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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민, SK그룹의 창조경제혁신추진단장 맡아

오대석 기자 pscientist@businesspost.co.kr 2014-11-09 13: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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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이 ‘SK창조경제혁신추진단’ 단장을 맡았다.

SK그룹은 그룹의 최고협의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 아래 창조경제혁신추진단과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만들고 하 사장을 단장으로 임명했다고 9일 밝혔다.

  하성민, SK그룹의 창조경제혁신추진단장 맡아  
▲ 하성민 SK텔레콤 사장
하 사장은 대전 창조경제 혁신센터의 밑그림을 그리는 등 SK그룹에서 창조경제 활성화 작업을 이끌어 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옥중에서 중소벤처기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라고 당부했다.

SK그룹은 “주력회사의 CEO가 단장을 맡아야 창조경제에 그룹 전체의 역량을 집중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그룹의 역량을 총집결해 창조경제를 이른 시일 안에 성공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SK그룹은 지난달 29일 수펙스추구협의회 김창근 의장 등 전 계열사 CEO가 모인 CEO세미나를 열어 창조경제혁신추진단 구성에 합의했다.

SK그룹은 추진단의 실무조직으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만들고 대전센터운영팀, 세종프로젝트추진팀, 창조경제기획팀 등 3개 조직으로 구성했다. 운영인원은 20여 명이며 수펙스추구협의회 및 관련 회사의 임원 10여명도 상시지원 형태로 직접 참여한다.

SK그룹은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세종 창조마을을 구축하는 데 속도를 높이고 있다. SK그룹은 대전 창조경제 혁신센터에 입주한 신생기업을 대상으로 판로개척, 멘토링, 기술교육 등을 지원한다.

SK그룹은 오는 14일부터 멘토링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로 했다. 10곳의 벤처캐피탈 관계자와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의 전문가들이 자원봉사 형식으로 참여한다.

SK그룹은 이달 안에 '기술사업화 장터'를 구축하기 위해 정부 및 관련 연구기관과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또 올해 말까지 특허 2400여 건을 모아 신생기업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SK그룹은 이후 다른 지역 창조경제 혁신센터와 공유하는 범국가적 기술공유망으로 발전해 나가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국가와 기업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발전할 수 있게 그룹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신생기업이 성공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 창조경제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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