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광수 인천국제공항공사 부사장(왼쪽)과 정영철 한국서부발전 사장직무대행이 27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청사에서 ‘신재생 발전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서부발전이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인천공항공사와 서부발전은 27일 인천 중구 인천공항공사 본사에서 인천공항 유휴부지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을 위해 ‘신재생 발전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공항지역 열병합발전소 인접부지 등에 60MW(메가와트)급 연료전지 발전시설 건설을 추진한다. 인천공항의 유휴부지 등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사업의 타당성 검토도 공동으로 진행한다.
이광수 인천국제공항공사 부사장은 “공기업 간 협업을 통해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정책에 적극 동참하는 동시에 친환경에너지를 활용해 공항운영의 패러다임을 에너지소비형에서 에너지자립형으로 전환해 공항운영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철 한국서부발전 사장직무대행은 “서부발전은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 다양한 신재생 발전설비 건설 및 운영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며 “공기업 사이의 협력을 통해 신재생3020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사업부지의 정보제공, 행정지원 등을 수행하고 서부발전은 타당성조사와 사업제안 등의 절차를 거쳐 사업을 추진한다.
인천공항은 2006년부터 부대건물 옥상 등 공항시설물과 유휴부지를 활용해 태양광발전, 지열발전시설을 지속적으로 늘려 현재 약 13MW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설치해 공항운영에 활용하고 있다.
서부발전은 이번 사업을 공기업의 신재생에너지 공동개발 성공사례로 이끌어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을 20%로 확대해는 정부정책에 적극 부응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