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2017-10-18 13: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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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이 서울교통공사,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손잡고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을 강화한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국민은행장은 18일 서울교통공사 본사에서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 강진섭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과 함께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KB국민은행장(가운데)이 18일 서울교통공사 본사에서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오른쪽), 강진섭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과 함께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 회장은 국민은행에서 서울신용보증재단에 10억 원을 특별출연해 서울지하철 역사에 입주한 소상공인에게 150억 원 규모의 보증한도를 내주는 데 합의했다. 연간 대출금리 2% 내외의 대출도 제공한다.
지원대상은 서울지하철 역사 안에서 사업을 하거나 입주할 예정인 소상공인이다. 11월6일부터 국민은행이나 서울신용보증재단 영업점을 통해 신청할 수 있고 업체별 최대 2억 원을 빌릴 수 있다.
강 이사장은 국민은행에서 특별출연한 자금을 재원 삼아 보증비율 90~100%를 보장하고 보증료도 연 1%로 고정하는 보증서를 소상공인들에게 발급해주기로 결정했다.
김 사장은 이번의 금융지원서비스를 적극 홍보하고 지하철 역사 안에 입점한 소상공인들의 금융비용을 줄이는 데 주력한다.
국민은행은 이전에도 소상공인의 창업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전국 지역신용보증재단 16곳에 150억 원을 특별출연하고 보증한도 2200억 원 수준을 지원하기도 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서울지하철 역사 안의 공간을 빌려서 입점한 소상공인들의 금융비용 절감효과가 클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을 비로솬 금융 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금융상품을 개발하고 서민금융 지원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