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주중대사 노영민 "이마트 롯데마트 중국 철수는 사드보복과 무관"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7-09-29 16:32: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마트와 롯데마트의 중국시장 철수가 중국의 주한미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보복조치와 무관하다고 노영민 주중대사가 바라봤다.

노영민 주중대사는 29일 출입기자단 오찬간담회에서 “이마트가 중국에서 철수한 것은 사드와 관계가 없다”며 “사드 사태가 터지기 전에 철수가 결정돼 매각을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주중대사 노영민 "이마트 롯데마트 중국 철수는 사드보복과 무관"
▲ 노영민 주중대사.

또 롯데마트 매각도 사드보복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바라봤다.

그는 “신동빈 회장과 신동주 전 부회장이 왜 싸웠느냐”며 “대중국 투자가 실패했다는 주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노 대사는 “기업이나 교민들의 어려움은 복합적 요인”이라며 “농부가 밭을 탓할 수 없듯이 외부 환경이 본인 의지로 개선되지 않는 것을 스스로 극복하려는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최근 중국 6개 매장 가운데 5곳을 태국 유통기업 CP그룹에 매각하기로 하는 등 올해 안에 중국시장에서 철수하기로 했다.

롯데그룹 역시 중국 롯데마트 매각을 위해 골드만삭스를 매각주간사로 선정하고 CP그룹 등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사드보복 조치에 따른 경영난 심화 때문이라는 시각이 많다.

노 대사는 전날 기자간담회에서도 사드보복에 따른 국내기업 피해와 관련해 “기업의 내부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출이 늘어나는 기업도 있다”며 “중국시장에 접근하는 기업의 경쟁력과 전략도 중요한 요소”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