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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완, BNK금융 회장 취임 하루 만에 임원 물갈이 인사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7-09-29 11:5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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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이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실시하며 경영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BNK금융은 28일 김 회장의 경영철학과 전략방향에 맞춰 조직을 개편하고 일부 경영진을 선임하는 인사를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김 회장이 27일 공식취임한지 하루 만이다.
 
 김지완, BNK금융 회장 취임 하루 만에 임원 물갈이 인사
▲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

김 회장은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선진화된 경영시스템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 능력있는 내부 임직원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필요하다면 전문역량과 업계의 경험을 갖춘 전문가를 영입해 BNK금융그룹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주가 그룹의 주요 업무를 통합관리하는 매트릭스체계를 도입해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했다.

기존 전략재무본부와 경영지원본부, 리스크관리본부, IT본부를 각각 그룹전략재무총괄본부, 그룹경영지원총괄본부, 그룹리스크총괄본부, 그룹IT총괄본부로 확대개편했다.

그룹 시너지사업을 맡을 시너지추진부와 글로벌사업지원부, 디지털사업지원부, WM사업지원부도 각각 신설하고 투자금융(IB)을 강화하기 위해 IB사업지원본부를 그룹 CIB총괄본부로 바꿨다.

디지털총괄본부와 WM총괄본부도 각각 새로 만들어 디지털과 자산관리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사업총괄본부도 신설해 아시아지역을 중심으로 해외진출을 추진한다.

조직개편에 맞춰 임원인사도 이뤄졌다.

오남환 부산은행 부행장이 그룹IT총괄본부 부사장에 올랐다. 오 부사장은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정보(IT)기술을 표준화하고 그룹의 주요 IT업무를 발굴해내는 역할을 맡는다.

정충교 BNK캐피탈 부사장은 그룹CIB총괄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부산은행도 디지털뱅킹을 강화하기 위해 한정욱 전 한국IBM 금융산업담당 전무를 부산은행 미래채널본부장으로 임명했다. 미래채널본부는 빈대인 은행장이 맡았던 곳으로 부산은행의 주요 부서로 꼽히는 데 외부인사가 맡게 됐다.

박영봉 BNK금융지주 부사장과 홍성표 부산은행 부행장보, 김일수 BNK캐피탈 대표는 각각 자리에서 물러났다. 

BNK캐피탈 대표이사에는 이두호 전 부산은행 부행장이 선임됐다.

다음은 BNK금융그룹의 임원 인사명단이다.

◆BNK금융지주
신규선임 △정충교 그룹CIB총괄 부사장 △ 명형국 그룹전략재무총괄 상무
승진 △오남환 그룹IT총괄 부사장 △황윤철 그룹경영지원총괄 전무 △신덕수 그룹리스크총괄 상무

◆부산은행
신규선임 △한정욱 부행장보
본부장 승진 △곽위열 △김성주 △성경식 △손강 △하정근

◆BNK캐피탈
신규선임 △이두호 대표이사

◆BNK투자증권
신규선임 △박연섭 상무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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