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를 둘러싼 정책 불확실성이 차츰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신고리 5,6호기 공사가 중단될 가능성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한국전력은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전 둘러싼 정책 불확실성 해소되나, "투자매력 다시 부각"

▲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


황 연구원은 “8차전력수급기본계획이 발표되고 신고리 5,6호기의 불확실성 해소되면 한국전력은 에너지신신업 확대의 주체로 투자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정부는 26일 미세먼지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했는데 한국전력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황 연구원은 “봄철 노후석탄발전 가동중단은 이미 예정된 사안”이라며 “노후석탄발전 폐쇄만 임기 내에 앞당겨 실행될 예정으로 기존에 언급했던 정책방향과 큰 차이가 없다”고 파악했다.

황 연구원은 “신규 석탄발전소의 LNG발전소 전환은 4기만 진행될 계획으로 오히려 현실성을 반영한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신고리 5,6호기 공사 중단 가능성도 낮은 것으로 바라봤다. 공론화 결과가 10월 중으로 발표되는데 여론조사에서 건설을 계속해야 한다는 의견이 7월 37%, 8월 40%, 9월 40%로 비교적 높게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황 연구원은 “사회적 손실발생, 매몰비용 부담, 향후 발생할 소송 이슈들을 감안하면 공사가 중단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