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백운규, LG디스플레이 중국 올레드 투자 허가 뜻 내비쳐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7-09-27 17:44:0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LG디스플레이의 중국 올레드공장 증설을 허가할 뜻을 내비쳤다. 하지만 기술유출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전제를 달았다.

백 장관은 27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휴대폰과 가전업계 기업 초청 간담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고 만나“LG디스플레이의 중국공장 설립을 허가할 가능성이 크다”며 “하지만 기술유출이 없도록 신중한 투자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운규, LG디스플레이 중국 올레드 투자 허가 뜻 내비쳐
▲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18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업계 간담회에서 백 장관이 LG디스플레이 등 한국 전자업체 대표에 중국 대신 국내에 시설투자를 벌이기 바란다고 밝히면서 파장이 커지자 진화에 나선 것이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 광저우정부와 협력해 대형 올레드패널 생산공장 증설에 수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하지만 아직 정부 측의 승인을 받지 않아 투자계획이 미뤄지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주가는 최근 투자가 무산될 가능성이 불거지며 큰폭의 하락세를 겪었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도 26일 디스플레이의날 행사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우려하는 기술유출 가능성을 잠재울 수 있도록 잘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백 장관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배터리 산업전시회 ‘인터배터리2017’에도 참석한 뒤 기자들을 만나 LG디스플레이의 중국 투자와 관련한 입장을 내놓았다.

백 장관은 “일부러 중국공장 증설허가를 안 내주지는 않을 것”이라며 “기술유출 부분을 철저히 봐서 제도적인 부분을 보완해야겠지만 어떻게 안 해주겠냐”고 말했다.

결국 정부가 투자를 승인할 것이라는 방침을 내놓으며 LG디스플레이가 한시름을 덜게 된 셈이다.

하지만 백 장관이 첨단 전자제품 생산이 국내공장을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다소 상반된 입장도 내비쳐 최종결과를 예단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시각도 있다.

백 장관은 “첨단제품 투자는 시간이 생명이지만 외국에 투자할 때는 확실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해외 건설수주 고전에도 삼성EA GS건설 호조, 현대건설 대우건설 아쉬워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바삐 돌아가는 교보생명 승계 시계, 신창재 두 아들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경제위기 속 국회 탄핵정국 종료, '전력망 AI 예금자보호' 민생법안 처리 시급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