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한국거래소 이사장으로 김성진 급부상, 김광수는 후보 사퇴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7-09-27 16:25:3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거래소 이사장 후보로 김성진 전 조달청장이 급부상하고 있다.

애초 유력한 후보로 꼽히던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은 이사장 후보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한국거래소 이사장으로 김성진 급부상, 김광수는 후보 사퇴
▲ 김성진 전 조달청장.

한국거래소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김광수 전 원장이 일신상의 사유로 거래소 이사장 지원의사를 철회했다”고 27일 밝혔다.

2차공모가 마감된 지 하루 만이다. 김 전 원장이 후보에서 물러나면서 거래서 이사장 자리를 놓고 13명이 경쟁하게 됐다.

1차공모가 마감된 뒤 ‘내정설’이 떠돌만큼 유력한 후보로 꼽혔던 김 전 원장이 지원의사를 거둬들이면서 문재인 캠프측 인사들이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성진 전 조달청장이 유력한 후보로 급부상했다.

한국거래소는 지원자 14명 가운데 신원공개에 동의한 7명의 명단만 외부에 알렸다.

공개된 명단에 김성진 전 청장의 이름은 없었지만 2차공모에 지원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진 전 청장은 현재 해외에 머물고 있는데 지원 여부와 관련해 현재 답변을 하지 않고 10월에 귀국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청장은 재정경제부 출신으로 참여정부때 조달청장을 지내고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시절 대선캠프에 참여해 자본시장과 관련된 자문을 맡았다.

현재 자본시장연구원과 법무법인 화우에서 고문을 맡고 있다.

일각에서는 한국거래소가 김성진 전 청장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이례적으로 추가공모를 실시한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

최근 산업은행 회장과 금융감독원장 등 금융권 주요 인사에서 소위 '장하성 라인' 인사들이 두각을 드러내자 이를 견제하기 위해 문재인 대선캠프 출신 인사들이 김성진 전 조달청장을 새 이사장으로 밀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거래소는 10월11일 서류심사, 10월24일 면접심사를 거쳐 단독후보를 추천한 뒤 10월 말 주주총회를 통해 이사장을 선임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