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국내 최초로 여성전용 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시를 안전특별시로 만들겠다”며 내세운 핵심공약 가운데 하나인 ‘여성 안전도시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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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순 서울시장 |
서울시는 구로구 천왕지구에 14㎡ 규모의 여성전용 임대주택인 ‘여성안심주택’ 96가구를 공급한다고 31일 밝혔다.
서울시는 1인 여성가구의 안전과 보안을 신경써 여성안심주택을 만들었다.
서울시는 여성안심주택에 무인택배수납 공간을 출입문 바로 옆에 뒀다. 출입문은 중앙문과 카드로 여는 이중문으로 돼있다. 전기와 가스검침도 주택 밖에서 하도록 해 외부인 출입을 최소한으로 줄였다.
특히 가구마다 24시간 비상벨과 동체감지기를 설치했다. 지상 주차장과 계단을 1층 관리실에서 볼 수 있도록 해 공간 사각지대도 줄였다. 건물 곳곳에 CCTV와 안전시설을 구비했다.
이웃들과 만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지하 1층에 공동 세탁실이 있는 다목적 공간이 있다. 지상 3개층은 옥외계단과 연결돼 있어 밖을 보면서 같이 쉴 수 있다.
임대보증금은 736만 원, 임대료는 12만 원 선이다. 다음달 10월부터 14일까지 SH공사 홈페이지에서 인터넷 청약을 실시한다.
전체주택 가운데 70%는 일반공급이고 30%는 우선공급형이다.
일반공급 대상은 본인 소득금액이 322만4340원(가구원수별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우선공급 대상은 28가구로 중소기업에서 6개월 이상 근무 중인 근로자(임원제외)가 포함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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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구로구 여성안심주택 조감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