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해외조직 재정비하고 인력확보에 온힘

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 2017-09-25 17:13:5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해외조직 재정비하고 인력확보에 온힘
▲ (뒷줄 왼쪽부터) 부디 산토수(Budi Santoso) AG Network 부동산부문 회장과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이 부채춤 복장을 한 인도네시아 현지인들과 9월21일 인도네시아 반둥에서 한국마을 기공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이 해외사업조직을 정비하고 전문인력을 확보하면서 해외 투자금융(IB)사업에서 빠르게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이 사장이 21일 인도네시아 아사그라하 네트워크 그룹이 인도네시아 반둥에서 조성하는 한국마을 기공식에 참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장은 인도네시아 아사그라하 네트워크 그룹이 한국마을을 만들면서 그 안에 주거시설과 상업시설, 예술문화공원을 조성하는 데 필요한 금융자문을 제공하기로 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아사그라하 그룹에게 가장 최적화된 자금조달 방법을 컨설팅하거나 아사그라하 그룹이 건설을 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때 금융주선자 역할을 맡기로 했다. 

이 사장은 “아사그라하 네트워크 그룹은 인도네시아에서 강력한 부동산기반을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 두 회사의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에서 투자금융사업 확대를 모색할 것”고 말했다.

이 사장은 하반기에 들어 미국, 독일, 영국 등 해외 각지에서 다양한 형태의 대체투자 딜을 성사하고 있다.

미국 메타우먼 가스복합화력발전소 인수금융도 진행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의 주도 아래 농협중앙회, NH농협은행, NH아문디자산운용 등이 5300억 원 규모의 지분 인수에 참여했고 이 지분을 그대로 인수할 투자자들을 모집하고 있다.

이 사장은 삼성증권, 현대차증권과 함께 독일 뒤셀도르프에 있는 주정부 빌딩도 약 3300억 원에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의 태양광발전소 두 곳을 담보로 발행하는 대출채권을 인수한 뒤 재판매(셀다운)할 기관투자자들을 모집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국내 딜에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는 만큼 해외 부동산이나 에너지, 발전소, 항공기 등 다양한 대체투자로 사업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며 “이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해외 현지에 직접적인 투자를 하는 데에는 비용 등의 부담이 큰 만큼 이런 대체투자방식으로 해외사업 참여를 늘리는 것으로 보인다. 

이 사장은 8월 해외 투자금융 부문을 확대하기 위해 글로벌사업본부 및 글로벌사업본부 소속 글로벌구조화금융실을 새로 만들고 외부전문가를 영입했다. 

이 사장은 투자금융(IB)그룹 안에 자본시장본부, 투자금융본부 등 두 개의 본부를 구성했는데 투자금융본부 안에서 처리했던 해외사업 분야를 따로 떼어내 투자금융본부와 동등한 글로벌사업본부로 만들었다. 

신설된 글로벌사업본부는 고영환 본부장이 이끌고 있다. 고 본부장은 국민은행과 호주 맥쿼리은행 사이에 업무제휴 팀장을 오랫동안 맡으면서 ‘외국계 세일즈통’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 사장이 글로벌 투자금융(IB) 전문가로 평가받는 고 본부장을 8월 영입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하나금융투자는 자금력이 부족한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직접인수보다는 인수한 뒤 시장참여자들에게 되파는 형태로 딜을 많이 진행하는 모습”이라며 “금리인상 기조로 미국 해외부동산 재매각(셀다운)에 어려움을 겪게 될 수 있는 만큼 리스크 관리에도 각별히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