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기업은행의 KT&G 지분 매각철회는 기업가치에 긍정적

임용비 기자 yblim@businesspost.co.kr 2017-09-21 15:55: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IBK기업은행이 KT&G 지분을 팔지 않기로 한 결정이 기업은행의 기업가치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파악됐다.

이병건 동부증권 연구원은 21일 “기업은행이 보유하고 있던 KT&G 지분을 매각하지 않기로 했다”며 “자본비율 관리를 감안했을 때 매각철회가 훨씬 합리적인 결정인 만큼 장기적으로 기업가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업은행의 KT&G 지분 매각철회는 기업가치에 긍정적
▲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기업은행은 KT&G 지분 951만 주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2015년 2월 이사회에서 지분을 매각하기로 결정했었지만 이후 자본건전성이 개선돼 매각 필요성이 낮아진 만큼 당시 이사회의 결정을 철회했다.

이 연구원은 “매각차익의 실현과 특별배당을 놓고 시장에서 형성됐던 기대가 소멸되면서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은행의 자본관리와 수익성에는 매각 철회가 오히려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 연구원은 “최근 은행산업과 관련한 규제가 주로 가계대출을 겨냥하고 있는 반면에 기업은행은 정책금융회사로서 중소기업 대출에 특화하고 있는 점도 부각될 수 있다”며 “기업은행과 관련해 긍정적인 투자판단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기업은행은 올해 지배주주 순이익 1조461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보다 26.2% 늘어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기업은행의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1만9300원으로 유지했다.

21일 기업은행 주가는 전날과 같은 1만4650원에 장을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해외 건설수주 고전에도 삼성EA GS건설 호조, 현대건설 대우건설 아쉬워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바삐 돌아가는 교보생명 승계 시계, 신창재 두 아들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경제위기 속 국회 탄핵정국 종료, '전력망 AI 예금자보호' 민생법안 처리 시급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