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LG화학과 함께 60억 원을 투입해 LG소셜펀드를 통한 사회적 경제조직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사회적 경제조직은 영업활동을 통한 수익창출과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사회서비스 제공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는 조직을 말한다. 예비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소셜벤처 등이 대표적이다.
두 회사는 LG소셜펀드를 통해 사회적 경제조직이 성장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앞으로 3년 동안 60억 원을 투입해 재정, 교육, 생산성 향상 등의 분야를 지원한다.
지원은 사회적 경제조직 성장단계에 따라 최대 5천만 원 무상지원과 최대 1억 원의 무이자 대출지원으로 나뉘어진다.
두 회사는 특히 친환경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과 공익성, 혁신성이 높은 사회적 경제조직을 발굴해 지원하기로 했다.
LG소셜펀드는 사회연대은행과 연계해 11월6일까지 지원접수를 받는다. 그뒤 자문위원단이 구성돼 3차에 걸쳐 심사를 벌인 뒤 최종결과를 12월10일 발표한다.
LG전자와 LG화학은 2011년부터 3년 동안 60억 원을 투입해 사업 내용은 우수하지만 자금이나 경영 노하우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예비 사회적기업을 발굴해 지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