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진웅섭 "카드회사들은 카드대출 더 늘리지 말아야" 경고

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 2017-08-28 20:02: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카드회사들에게 카드대출을 더 늘리지 말라고 경고했다.

진 원장은 28일 오후 금감원 간부회의에서 “카드사들이 고비용 마케팅 경쟁에 따른 수익악화를 만회하기 위해 카드대출을 확대하고 있다”며 “악순환을 끊어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웅섭 "카드회사들은 카드대출 더 늘리지 말아야" 경고  
▲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카드대출의 위험성을 들었다.

진 원장은 “카드대출이 영업을 확장하는데 손쉽기 때문에 카드사들은 수익감소를 만회하는 방편으로 카드대출을 늘리고 있다”며 “이는 경영 불확실성을 높이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드사들이 정부의 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조치에 반발하는 점을 놓고도 일침을 가했다.

그는 “정부가 가맹점 수수료를 낮췄지만 카드 이용규모가 매해 10%가량 늘어나면서 수수료 인하에 따른 손실이 상쇄되고 있다”며 “수수료 인하보다 카드사들의 마케팅비용이 늘어난 것이 수익성 악화의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카드사들에게 근본적인 체질개선 방안을 찾을 것을 당부했다.

진 원장은 “최근 핀테크 기업과 인터넷전문은행 등의 시장 진출 확대로 카드사 본연의 지급결제 업무가 점차 위협받을 것인 만큼 근본적인 체질개선이 필요하다”며 “금융당국도 카드사들이 4차산업혁명을 맞아 지급결제 시스템의 혁신을 주도하고 새 성장동력을 확보할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

최신기사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제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시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 속 윤석열표 '대왕고래' 시추 탐사 시작,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듯
한덕수 권한대행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만난 뒤 "이제 모든 정부 조직 권한대행 지원 체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 만에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와 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소비침체 해결 위해 추경 논의해야"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