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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중국 지식재산권사업 덕에 하반기 성장

이대락 기자 therock@businesspost.co.kr 2017-08-21 13:3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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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중국에서 지식재산권(IP)사업의 확대로 하반기 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21일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중국에서 현지 게임배급회사 샨다게임즈와의 소송에서 유리한 위치에 올랐다”며 “지식재산권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며 하반기 실적이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중국 지식재산권사업 덕에 하반기 성장  
▲ 장현국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대표.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7월27일 중국에서 PC게임 ‘미르의전설2’의 공동제작사인 액토즈소프트와 샨다게임즈의 자회사 란샤정보기술유한회사를 상대로 미르의전설2의 배급연장계약을 놓고 상하이 지식재산권 법원에 이행중지 가처분신청을 냈다.

액토즈소프트가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란샤정보기술유한회사와 연장계약을 해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지식재산권이 침해받게 됐다는 것이다.

상하이 지식재산권 법원은 8월16일 액토즈소프트의 일방적 연장계약으로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지식재산권이 침해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연장계약 이행을 중단하도록 결정했다. 법원 결정에 따라 9월28일 샨다게임즈의 미르의전설2 배급이 종료된다.

오 연구원은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미르의전설2의 새로운 배급사를 찾고 중국 현지 불법 서버운영사들과 정식계약을 맺어 추가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지 게임회사들과 합자법인 설립도 추진한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5월 미르의전설 지식재산권을 다루는 자회사 전기아이피를 만들었는데 전기아이피를 통해 중국 현지 게임회사들과 10억 달러 규모의 합자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오 연구원은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합자회사를 통해 미르의전설2의 불법서버 단속,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게임 개발 및 배급에 중국 게임회사들과 협력하며 지식재산권사업에서 지속적으로 수익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하반기 매출 591억 원, 영업이익 67억 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하반기보다 매출은 17.96%오르고 영업이익은 86.11% 급증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대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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