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S&P "한반도에서 대규모 무력충돌 일어날 가능성 낮다"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7-08-18 18:21: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한반도에서 무력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전망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는 한국의 장기 국가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한다고 18일 밝했다. 단기 국가신용등급(A-1+)과 등급전망(안정적)도 유지했다.

  S&P "한반도에서 대규모 무력충돌 일어날 가능성 낮다"  
▲ (왼쪽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스탠다드앤드푸어스는 지난해 8월 한국의 장기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 단계 상향한 뒤 등급을 1년 동안 유지하고 있다.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위험은 높아지고 있지만 직접적인 무력충돌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바라봤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는 “북한의 무기개발 역량이 최근 크게 개선됐지만 한반도에서 대규모 무력충돌이 일어날 가능성은 낮다”며 “북한이 무력충돌로 얻을 수 있는 이득이 없고 오히려 정치적 불안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의 제도적 기반이 탄탄한 점도 신용등급을 유지하는 데 영향을 끼쳤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는 “한국은 북한과 간헐적으로 충돌하고 있지만 견고한 제도기반이 경제와 금융권에 끼치는 부정적 영향을 낮추고 있다”며 “한국은 최근 10년 동안 지속가능한 공공재정과 균형 잡힌 경제성장을 위한 정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고 진단했다.

다만 미국과 북한 가운데 어느 한쪽이 잘못된 선택을 경우 군사적 충돌이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는 “북한이 구체적인 성과를 얻지 못한 상황에서 미국의 추가적인 양보를 이끌어내기 위해 도발의 수위를 높일 가능성이 있다”며 “미국 역시 북한이 핵무기를 탑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판단할 경우 인내심을 상실할 수도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 진행형,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 가결, 국민의힘 반대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GM CFO "LG엔솔-GM 오하이오 배터리공장 가동률 80%, 테네시 40%"
서울 아파트값 38주 연속 상승, 대출규제 영향에 관망세 짙어져 상승폭 축소
[오늘의 주목주] '테슬라 효과' LG에너지솔루션 7% 올라, 펩트론 상한가
현대차 "중국 포기 못해" 중국 BAIC와 현지 합작 1.6조 투자, EREV 등 전기..
구글 지주사 알파벳 주가 사상 최고치, 트럼프 '빅테크 규제' 기류 변화 가능성
대법원 판결에 '조국 돌풍' 일단 멈춤, 조국혁신당 운명엔 짙은 그림자
녹십자 허은철 '알리글로' 미국 공략 청신호, 내년 역대 최대 매출 바라본다
경총회장 손경식, 이재명 만나 "반도체 보조금, 주52시간 규제 완화 입법 검토해달라"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