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더운 날씨 탓에 가스수요가 줄어 2분기에 영업손실을 봤다.

가스공사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258억 원, 영업손실 342억 원을 냈다고 9일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13.8% 늘었지만 적자규모가 280억 원가량 커졌다.

 
  가스공사, 계절적 영향으로 2분기 영업손실 커져  
▲ 안완기 한국가스공사 사장 직무대행 관리부사장.
가스공사는 2분기에 계절적 영향으로 가스판매량이 크게 줄어든다. 평균기온이 높아 가스수요가 줄어드는 데 따른 것이다.

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7월13일 가스공사의 2분기 실적을 추정한 보고서에서 “가스공사는 2분기 적자를 지속할 것”이라며 “2분기는 대표적인 비수기인 만큼 적자에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고 파악했다.

가스공사는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8267억 원을 올려 상반기 영업이익은 7925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10.7% 줄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