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두산그룹, 30대그룹 중 관료출신 사외이사 비중 가장 높아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7-08-09 15:46:5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30대그룹 사외이사 중 관료 출신 비중이 4년 사이 크게 늘어났다.

두산그룹의 경우 사외이사 4 명 중 3명 이상이 관료 출신이었다.

9일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30대그룹 계열사 중 사외이사를 선임한 199곳의 사외이사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해 3월 말 기준 657명 가운데 284명이 관료 출신으로 나타났다. 전체에서 관료 출신이 차지하는 비중은 43.2%다.

두산그룹, 30대그룹 중 관료출신 사외이사 비중 가장 높아
▲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30대그룹 사외이사 중 관료 출신 비중은 2013년 41.1%, 2014년 40.5%, 2015년 39.2%, 2016년 40.6% 등 40% 안팎이었다. 올해 들어 이 비중은 지난해보다 2.7%포인트 증가했다.

관료 가운데 법원과 검찰 출신 사외이사가 70명으로 가장 많았고 청와대 출신도 69명으로 이에 못지 않았다. 국세청·관세청은 44명, 기획재정부는 23명이었고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출신도 각각 18명이었다.

두산그룹의 관료 출신 사외이사 비중이 76%로 가장 높았다. 두산그룹은 25명의 사외이사 중 19명이 관료 출신이었다.

OCI는 사외이사 8명 중 6명, 대우건설은 4명 중 3명으로 75%의 비중을 나타내며 근소하게 뒤졌다. 롯데그룹은 62.3%, CJ는 61.5%로 관료 출신 비중이 높은 편이었다. 영풍그룹도 관료 출신 비중이 60%를 차지했다.

반면 한국투자금융은 관료 출신 사외이사가 한명도 없었다. 포스코와 KT&G는 관료 출신 사외이사가 한 명뿐이었고 KT도 사외이사 35명 중 6명이 관료 출신으로 비중은 17.1%에 그쳤다. LG그룹은 40명 중 7명이 관료 출신(17.5%)으로 그 뒤를 따랐다.

이번 조사에서 관료 출신 다음으로 학계 출신 사외이사 비중이 30.9%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계는 13.7%, 언론은 3.5%, 공공기관 2.4%, 세무회계 2.0%, 법조 1.8%, 정계 0.3% 순이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