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지주가 이자이익의 증가로 상반기에 역대 최대 순이익을 거뒀다.
JB금융지주는 2분기에 순이익 875억 원을 올렸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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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한 JB금융지주 회장 겸 광주은행장. |
상반기 순이익은 158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8% 증가해 역대 최고 상반기 순이익을 달성했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이자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해 2분기 실적이 크게 올랐다”며 “견조한 원화대출 성장과 대내외 우호적인 금리환경 등의 영향으로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상반기 이자이익은 5628억 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8% 늘어났다. 상반기 비이자이익은 5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94.8% 줄어들었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대출 포트폴리오를 안전하게 구성해 상반기 대손비용률이 역대 최저 수준인 0.38%를 달성했다”며 “2017년 연간 대손비용률은 0.4% 미만으로 관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반기 말 기준으로 JB금융지주의 대출 포트폴리오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이 31%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포인트 늘었다. 중소기업대출은 46%를 차지했는데 지난해 상반기 말보다 6%포인트 줄어들었다.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은 2분기 기준으로 2.26%로 1분기 말보다 0.07%포인트 높아졌다. 건전성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NPL)과 연체비율은 각각 1.01%와 0.94%로 집계됐는데 전분기보다 각각 0.03%포인트 하락해 개선됐다.
경영효율성 지표인 실질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전분기보다 2.0%포인트 감소한 48.5%로 집계됐다. 자본건전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8.30%(잠정)로 1분기 말보다 0.30%포인트 증가했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광주은행은 상반기에 순이익 412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은 2.26%로 집계됐다.
전북은행은 상반기에 순이익 376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10.3% 감소했다. 순이자마진(NIM)은 2.26%다.
이 밖에 JB우리캐피탈이 순이익 201억 원을, 프놈펜상업은행이 순이익 54억 원을 올렸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여신업무 프로세스 개선과 여신감리 조기경보시스템 도입 등 리스크관리를 강화한 영향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