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조현준 효성 대표이사 되면서 지주사체제 전환 가능성 커져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7-07-31 18:03:0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조현준 회장이 효성 대표이사에 오르면서 효성의 지주사체제 전환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전망됐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조현준 회장이 효성 대표이사에 선임된 것은 효성그룹에서 3세경영체제를 본격화하는 것”이라며 “이를 시작으로 지배구조개편이 가시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현준 효성 대표이사 되면서 지주사체제 전환 가능성 커져  
▲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조현준 회장은 20일 열린 이사회에서 조석래 전 효성그룹 회장이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지 6일 만에 효성 대표이사에 올랐다. 조현준 회장이 승진한 지 1년 만이다.

조현준 회장이 효성 대표이사로서 효성을 사업부문별로 인적분할해 지주사체제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이 연구원은 파악했다.

조현준 회장과 조석래 전 회장 등 대주주일가가 보유하고 있는 효성 지분은 올해 7월 기준으로 37.44% 정도다. 이는 지주사체제 전환 등 지배구조를 개편해도 효성그룹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수준에 가깝다.

이 연구원은 “효성이 주력사업인 화학부문에서 증설효과를 보면서 앞으로 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실적증가에 따른 기업가치 향상효과도 볼 수 있는 만큼 올해가 인적분할할 수 있는 적절한 시기”라고 분석했다.

효성은 3분기부터 연간 14만 톤의 폴리프로필렌(PP)을 생산할 수 있는 신규증설설비를 가동하기로 했다. 이 설비의 상업가동을 본격화하면 효성이 올해 3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1% 늘어난 2830억 원의 영업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이 연구원은 추산했다.

31일 효성 주가는 16만7500원에 장을 마쳤다. 직전거래일보다 2.13%(3500원) 올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최신기사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재계 키맨] 삼성SDS 호실적에도 변화 선택, 새 사령탑 이준희 AI 신사업 주도
중국 샤오미 전기차 시장에서 '다크호스' 평가, 주가 상승률 테슬라 웃돌아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