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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직속으로 위안부 합의 검토기구 출범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7-07-31 17: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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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위안부 합의 경위와 내용을 검증하기 위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 직속기구가 출범했다.

외교부는 31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에서 한일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문제 합의 검토 태스크포스(TF)가 출범하고 1차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강경화 직속으로 위안부 합의 검토기구 출범  
▲ 오태규 한일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문제 합의 검토 TF 위원장이 31일 서울 외교부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위안부 TF는 오태규 전 한겨레신문 논설위원실장을 위원장으로 인권전문가, 학자, 전직 외교관, 현직 외교부 관료 등으로 구성됐다.

선미라 한국인권재단 이사장과 조세영 동서대 일본연구센터 소장, 김은미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 양기호 성공회대 일어일본학과 교수, 손열 연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 황승현 국립외교원 교수, 백지아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장, 유기준 외교부 국제법률국 심의관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월2회 비공개 회의를 열고 정리된 결과를 최종 보고서 형식으로 올해 안에 외교부 장관에 보고한다. 이에 따라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한 공식입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오 위원장은 “2015년 12월28일 한일 위안부 합의가 타결됐으나 우리 국민 대다수 및 위안부 피해자들이 합의를 수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위안부 합의내용 전반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위원장은 “주로 관련 문서를 검토하는 형식으로 확인이 이뤄질 것”이라며 “피해자 중심주의에 입각해 피해자와 관계자의 면담을 통해 의견청취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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