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현대미포조선 노사,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마련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7-07-26 18:36:4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미포조선 노사가 현대중공업그룹 조선3사 가운데 처음으로 올해 임금협상의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현대미포조선 노사는 26일 울산 본사에서 열린 제13차 임금협상에서 기본급 동결(정기승급분 2만3천 원 별도)과 생산성 향상 격려금 100% 지급, 무재해 달성 격려금 100만 원 지급 등에 잠정합의했다.

  현대미포조선 노사,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마련  
▲ 한영석 현대미포조선 사장(가운데 오른쪽)과 강원식 노조위원장(가운데 왼쪽)이 6월14일 현대미포조선 울산 본사에서 2017년 임금협상 상견례를 한 뒤 악수하고 있다.
노사는 6월14일에 올해 임금협상을 두고 첫 상견례를 시작했는데 40여일 만에 잠정합의안을 도출에 성공했다.

노사는 △경영성과금의 연말 지급 △고정연장노동과 관련한 임금조정 △사내 근로복지기금 5억 원 출연 △노사협력대상 수상과 관련한 기념상품권 50만 원 지급 △노사 제도개선위원회 구성 △협력기업 처우개선 등에도 합의했다.

노사는 1월에 구성한 노사공동위원회의 활동기간을 내년 5월까지 늘리기로 했다. 공동위원회에서 일감부족에 따른 유휴인력 발생 등과 관련한 사항을 계속 논의한다.

현대미포조선은 “일감부족에 따른 어려운 경영환경을 노사가 한마음으로 빨리 극복하자는 공감대가 있었기 때문에 여름휴가 전에 임금협상을 극적으로 잠정합의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28일 잠정합의안의 찬반여부에 대한 조합원 투표를 실시한다. 대상은 전체 조합원 2370명이다.

찬반투표에서 잠정합의안이 가결되면 현대미포조선 노조는 21년 연속으로 파업하지 않고 임금협상을 타결하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한덕수 권한대행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만난 뒤 "이제 모든 정부 조직 권한대행 지원 체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 만에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와 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소비침체 해결 위해 추경 논의해야"
비트코인 1억4600만 원대 횡보, 국내 정치 불안에 보합세
ICT 수출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넘어서, HBM·SSD 포함 AI 관련 수요 급증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