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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사회공헌활동 확대, 권오준 "기업시민으로 역할"

박경훈 기자 khpark@businesspost.co.kr 2017-07-26 15:4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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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26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는 5월24일부터 5월30일까지를 '포스코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POSCO Global Volunteer Week)'로 지정하고 세계 52개 나라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포스코 사회공헌활동 확대, 권오준 "기업시민으로 역할"  
▲ 포스코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벌여오고 있다.
포스코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는 포스코가 글로벌기업의 일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고 임직원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해매다 진행하는 봉사주간인데 올해로 8회째를 맞이했다.

전 세계 사업장 임직원 7만9천 명가량은 폴란드 장애아동과 문화활동, 멕시코 장애어린이치료센터에서 봉사활동, 중국 노인복지시설 방문 및 환경개선, 태국 초등학교 개보수 등 사회봉사활동을 벌였다.

국내의 경우 서울, 포항, 광양, 인천 등 사업장 인근 지역에서 주거환경개선, 멘토링, 음악회, 벽화그리기, 미용 봉사 등 임직원들 재능을 활용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마지막 날에는 권오준 회장이 직접 성균관 명륜당을 찾아 학당과 공부방의 문짝과 창문을 교체하고 창호지 도배 작업을 펼쳤다.

권오준 회장은 “포스코가 지난 50년을 넘어 100년 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성장비전과 함께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벌이고 있다.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1988년 자매마을 활동을 시작했는데 2003년 '포스코봉사단'을 공식 창단하면서 사회공헌활동을 본격적으로 확대했다.

달마다 '나눔의 토요일'을 정해 복지시설 등에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임원들의 경우 전문성을 바탕으로 달마다 포항과 광양·경인지역의 중소협력사를 방문해 법률·세무·인사 노무 등 전문분야에서 조언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프로보노(Pro Bono)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역사회가 가장 중요한 이해관계자인 만큼 포항과 광양지역을 중심으로 경제 활성화와 사회복지를 위해 사회적기업을 운영하고 지원하고 있다.

포스코는 현재 포항, 광양, 서울, 인천 송도 등에서 24개의 재능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설비와 전기 기술을 보유한 임직원의 농기계수리 봉사단과 전기수리 봉사단, 현장의 응급처치 기술을 보유한 직원들의 응급처지전문봉사단과 도배전문봉사단, 클린오션 봉사단, 꿈 봉사단, 문화재봉사단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지역사회의 요구를 반영하는 '포스코 스틸빌리지'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철강재를 활용해 주택에서부터 철재놀이터, 철재다리 등 마을 구조물을 지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올해 6월에는 포스코1%나눔재단을 통해 베트남의 바리아-붕따우성 떤딴현 저소득가정을 위해 스틸하우스 104세대를 무상 기부했다. 이 스틸빌리지에는 떤딴현에 거주하고 있는 저소득가정 104세대 500명가량이 입주하게 된다.

2007년부터 대학생봉사단인 비욘드를 조직해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인도,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서도 봉사활동과 문화공연 등을 펼쳐왔다.

포스코는 2월24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비욘드 창단 10주년 기념행사를 열기도 했다. 권 회장은 비욘드 10주년 기념책자 발간사에서 "포스코는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야말로 미래를 준비하는 가장 중요한 투자라고 생각해왔다"며 "비욘드를 거쳐간 1천여 명 대한민국 청년들이 더불어 사는 삶의 의미를 생각하는 진정한 리더로 성장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자료제공 = 포스코>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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