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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제네시스 SUV에 'GV' 쿠페에 'GT' 이름 붙일 듯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7-07-19 19:3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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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앞으로 내놓을 제네시스 SUV에 ‘GV’를, 쿠페에 ‘GT’를 모델명으로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해외 자동차 매체인 모터어소리티에 따르면 현대차가 제네시스 차량에 ‘G’, ‘GV’, ‘GT’에 숫자를 더한 모델명을 붙일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아직 제네시스 차이름 전략을 밝히지 않았다.

  현대차, 제네시스 SUV에 'GV' 쿠페에 'GT' 이름 붙일 듯  
▲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현대차는 현재 제네시스 대형세단에 G90(한국명 EQ900), G80이란 모델명을 붙였다. 올해 하반기에 국내에서 중형세단인 G70을 출시한다. ‘G’는 제네시스(Genesis)를 뜻하며 뒤에 붙는 숫자는 클수록 큰 차급을 의미한다.

현대차는 G70보다 더 작은 제네시스 세단을 출시할 수도 있다. 미국에서 G60 상표권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올해 4월 뉴욕모터쇼에서 제네시스의 첫 SUV 콘셉트 차량을 GV80으로 이름 붙이면서 향후 출시되는 제네시스 SUV에 ‘GV’라는 모델명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V’는 다재다능함을 뜻하는 영어단어(Versatility)의 첫 글자에서 따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미국에서 GV60, GV70, GV80 상표권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GV90은 빠졌기 때문에 현대차가 모든 SUV차급에서 제네시스 SUV를 출시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매체는 예상했다.

제네시스 쿠페는 ‘GT’라는 이름을 달고 나올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미국에서 GT60, GT70, GT80, GT90 상표권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차는 앞서 2020년까지 제네시스 브랜드에서 6개 차종을 출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G90, G80, G70에 이어 대형SUV, 고급 스포츠형 쿠페, 중형SUV 등을 출시하기로 했다.

친환경차 모델로 2019년에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2021년 전기차를 선보인다는 계획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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