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만도, 현대기아차 중국 부진 여파로 3분기도 실적개선 고전

이대락 기자 therock@businesspost.co.kr 2017-07-13 18:09:1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만도가 중국에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부진의 영향을 받아 3분기도 실적개선에 고전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만도는 주요고객사인 현대차와 기아차의 중국판매 반등시기가 늦춰지고 있다”며 “현대기아차의 중국공장 가동률이 줄어 만도는 3분기도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만도, 현대기아차 중국 부진 여파로 3분기도 실적개선 고전  
▲ 성일모 만도 수석사장.
만도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 자동차부품을 생산해 완성차회사에 납품하고 있다. 전체매출에서 현대차와 기아차 비중은 56%다.

만도는 2분기 현대차와 기아차가 중국에서 판매가 부진했던 영향으로 저조한 실적을 냈다.

2분기 매출 1조4350억 원, 영업이익 580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0.2%, 영업이익은 11% 줄어드는 것이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중국에서 판매부진을 이어가면서 만도는 3분기도 실적회복이 힘들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3분기 초로 전망됐던 중국판매 반등시기가 늦춰지고 있다. 사드보복의 여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현지 경쟁회사들이 가격인하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중국에서 재고를 줄이기 위해 공장가동률을 낮추면서 만도도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3분기 중국공장가동률은 기존 예상보다 낮은 49%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만도는 3분기 매출 1조3580억 원, 영업이익 64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0.07% 오르지만 영업이익은 14.67% 줄어드는 것이다.

다만 만도가 독일 자동차부품회사 보쉬와 특허분쟁을 마무리한 것은 긍정적이다.

김 연구원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됐던 특허분쟁이 조기에 종료됐다”며 “만도의 기술력이 글로벌 자동차부품시장에서 보쉬와 견줄 정도로 재평가 받은 것은 긍정적”이라고 파악했다.

보쉬는 지난해 9월 만도가 잠금방지브레이크시스템(ABS)과 전자식주행안정화제어장치(ESC)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이유로 고소했다.

만도도 올해 1월 보쉬가 만도의 미국법인이 가진 2가지 특허를 침해했다고 맞고소했지만 6월 서로 합의금을 내고 고소를 취하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대락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