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삼성물산 시가총액 4위 복귀, 삼성전자 보유지분 가치 부각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7-06-29 18:47:2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물산이 코스피에서 시가총액 기준으로 네이버를 넘어 시가총액 4위에 올랐다.

삼성물산 주가는 29일 전날보다 4천 원(2.77%) 오른 14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물산 시가총액 4위 복귀, 삼성전자 보유지분 가치 부각  
▲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
시가총액 규모는 28조1690억 원으로 네이버(28조1172억 원)를 근소한 차이로 앞지르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차에 이어 시가총액 4위(삼성전자 우선주 제외)를 차지했다.

네이버는 이날 주가가 8천 원(0.93%) 떨어진 85만3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10월 ‘박근혜 게이트’와 관련해 삼성그룹을 겨냥한 검찰의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주가가 하락세를 나타내며 시가총액 4위에서 밀려난 데 이어 한국전력과 현대모비스 등에도 뒤처져 시가총액 7위에 머물렀다.

삼성물산은 6월14일까지도 시가총액 7위였지만 5월부터 삼성전자 자사주 소각과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실적개선 가능성 등에 영향을 받아 주가가 꾸준히 오름세를 나타내면서 시가총액 4위를 다시 차지하는 데 성공했다.

삼성물산과 네이버,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등의 최근 3개월간 주가 등락폭을 살펴보면 삼성물산 주가가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삼성물산 주가는 15.56% 상승했고 현대모비스 주가는 8.05% 올랐다. 반면 네이버 주가는 –1.27%, 한국전력 주가는 –12.15%씩 떨어졌다.

삼성물산은 3월 말 기준으로 삼성전자 지분 4.2%를 보유하고 있는데 삼성전자는 2018년까지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의 13%를 소각하기로 하면서 삼성물산이 보유한 지분은 4.9%가량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자사주 1차 소각과 삼성전자 및 삼성생명,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삼성물산이 지분을 보유한 계열사들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삼성물산이 보유한 계열사 지분가치는 지난해 말보다 6조4천억 원 늘었다”고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국민의힘 진종오 탄핵 찬성 의사 밝혀, 윤석열 탄핵 가결까지 2표 남아
신한투자 "KG이니시스 밸류업 계획 긍정적, 주가 저평가 해소 기대"
DS투자 "녹십자 목표주가 상향, 미국 혈액원 인수는 '알리글로' 매출에 호재"
국제유가 상승, 원유 수요전망 하향에도 러시아 추가 제재에 불확실성 커져
[채널Who] SK하이닉스 HBM으로 빛났던 2024년, 메모리 승기 잡은 세 가지 요인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