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올해 하반기 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과제로 총 45개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기초과학, 소재기술, ICT 창의과제 등 3대 분야에 10년 동안 모두 1조5천 억 원을 출연해 국가 미래기술육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초과학 분야에서 양자장론 및 초끈이론 연구(서울대 이상민 교수), 차세대 원자로 중성미자 실험과제(서울대 김수봉 교수), 랜덤 슈뢰딩거 연산자의 고유치 분포 연구(KAIST 이지운 교수) 등 19건이 선정됐다.
소재기술 분야에서 태양광 물 분해 광전극 개발 과제(서울대 장호원 교수), 초소형 고분자 엑츄에이터 연구(포스텍 박문정 교수) 등 14건이 뽑혔다.
정보통신기술(ICT) 창의과제 분야에서 사물인터넷 실현을 위한 뉴메모리 플랫폼 개발(홍익대 노심혁 교수), 신개념 MEMS 패키지 연구(KAIST 윤준보 교수) 등 12건이 선정됐다.
삼성그룹은 이들 과제가 국내외 석학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고 밝혔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8월부터 이 사업을 시행한 이후 지금까지 일반 지원과제 111건과 지정테마 지원과제 10건 등 총 121개 과제를 선정했다.
내년 상반기 지원 과제는 12월19일까지 접수해 내년 1월 서면심사를 진행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