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제주항공 2분기 실적도 순항, 비수기에도 탑승률 높아져

이대락 기자 therock@businesspost.co.kr 2017-06-14 16:42:5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제주항공이 탑승률 상승과 유가 하락세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올해 제주항공의 탑승률이 업계 최고 수준이 될 것”이라며 “비수기에도 탑승률이 올랐고 유가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2분기 실적이 시장전망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분석했다.

  제주항공 2분기 실적도 순항, 비수기에도 탑승률 높아져  
▲ 최규남 제주항공 대표이사.
제주항공은 2분기에 매출 2060억 원, 영업이익 11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7.3%, 영업이익은 1624.1% 늘어난 것이다.

4~5월 국제선 여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상승했다. 이 덕에 2분기 비수기이지만 국제선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또 2분기 탑승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포인트 오른 86.3%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2분기에 항공유 가격이 크게 오르지 않은 효과도 볼 것으로 예상됐다. 항공유 가격은 올해 1분기에 49%나 올랐지만 2분기에 14% 오르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항공의 지난해 2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률은 각각 0.4%, 2.2%였다. 올해 2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률은 각각 5.4%, 5.5%가 될 것으로 추정됐다.

2분기와 4분기는 방학이나 휴가가 겹치지 않아 항공업계에서 비수기로 통한다. 하지만 최근 저비용항공사가 늘면서 항공권이 싸고 여행객이 덜 붐비는 비수기에도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성수기와 비성수기 사이의 실적차이가 줄면서 제주항공의 전체이익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제주항공은 올해 매출 9730억 원, 영업이익 102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0.1%, 영업이익은 73.5% 늘어나는 것이다.

최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국내 1위 저비용항공사로서 입지가 강화되고 있다”며 “실적이 계속해서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대락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