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효성, 지주사 전환하면 기업가치 크게 오를 듯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7-06-12 18:44:2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효성이 지주사로 전환할 경우 주주가치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2일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과 조현상 효성 사장 등 효성의 대주주 입장에서 조세특례제한법 적용기간이 끝나기 전에 효성의 지주사 전환을 진행하는 편이 주주가치 제고에 유리할 것”이라며 “인적분할 및 지주회사 전환까지 반 년에서 1년 정도 걸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효성이 조만간 인적분할 및 지주회사 전환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파악했다.

  효성, 지주사 전환하면 기업가치 크게 오를 듯  
▲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왼쪽), 조현상 효성 사장.
조세특례제한법은 지주회사를 설립하기 위해 주식의 현물출자 등을 진행할 경우 세금혜택을 주는 것을 뼈대로 하는데 이 법은 2018년 12월 말에 만료된다. 효성이 이 법의 혜택을 받으려면 이르면 올해 말, 늦어도 2018년 초에 지주사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 

효성이 인적분할을 통해 지주사체제로 전환할 경우 각 사업별 가치를 재평가받으면서 주주가치가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윤 연구원은 “효성이 인적분할을 통한 지주사로 전환하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의 평가차익이 반영돼 순자산이 크게 늘어나는 효과를 보게 될 것”이라며 “아직 상장되지 않은 노틸러스효성과 효성투자개발, 현재 상장한 효성ITX 등의 사업가치가 재평가받는 데 힙입어 효성의 순자산가치가 올해 1분기보다 크게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효성은 자사주 5.26%를 취득하면서 과거 164억 원을 들였는데 인적분할을 통해 지주사로 전환할 경우 3천억 원이 넘는 평가차익을 보게 될 것으로 추산된다.

효성이 지주사체제로 전환할 경우 계열사의 사업가치 재평가와 자사주 평가차익 반영 등 요인에 힘입어 순자산가치가 올해 1분기보다 16.2% 정도 늘어날 것으로 윤 연구원은 파악했다.

하나금융투자는 효성의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20%(4만 원) 높인 24만 원으로 제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최신기사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해외 건설수주 고전에도 삼성E&A GS건설 호조, 현대건설 대우건설 아쉬워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교보생명 승계 시계 바삐 돌아가, 신창재 두 아들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