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농림부, 소규모 농가의 가금류 사들여 도살하는 방안 추진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7-06-07 16:51:1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정부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를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100마리 미만 가금류를 사육하는 소규모 농가를 대상으로 모두 사들인 뒤 도살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7일 “이번 조류인를루엔자 그동안 관리 사각지대였던 소규모 농가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다”며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전국의 소규모 농가를 대상으로 지자체 차원의 수매도태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림부, 소규모 농가의 가금류 사들여 도살하는 방안 추진  
▲ 제주특별자치도 소속 공무원이 7일 제주시 축산진흥원에서 제주재래닭 572마리의 예방적 살처분을 진행하고 있다. <뉴시스>
수매도태란 정부기관이 각 농가로부터 닭이나 오리를 실거래가로 사들여 도살한 뒤 인근 경로당 등에 음식으로 제공하거나 정부차원에서 비축해놓는 것을 말한다.

사육규모가 100마리 미만인 소규모 농가는 각 지자체 예산으로 수매도태를 한다. 100마리 이상 대규모 농가의 경우 각 지자체를 통해 희망신청을 받은 뒤 농식품부 차원에서 수매도태를 진행한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100마리 미만 가금류를 사육하는 전국의 농가는 4만7천여 곳이며 총 사육두수는 약 66만 수에 이른다. 농식품부는 100마리 미만 사육농가의 수매도태는 이미 진행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강제성은 없지만 조류인플루엔자 확산방지라는 명분이 확실하고 정부가 제값을 주고 사주는 것이기 때문에 일선 농가의 협조율이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