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가 신흥국에서 중대형굴삭기 판매의 증가로 올해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동헌 한양증권 연구원은 5일 “현대건설기계가 신흥국의 광산경기 회복에 힘입어 올해 중대형굴삭기 판매를 늘릴 수 있을 것”이라며 “수익성 좋은 중대형굴삭기 판매에 힘입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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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 |
신흥국은 광산에서 산업용원자재를 채굴하는 산업을 주력으로 삼고 있는데 최근 광산경기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석탄은 지난해 초보다 60%, 구리는 20%, 금은 19% 정도 가격이 오르면서 광산경기가 회복되고 있다고 이 연구원은 파악했다.
광산에서는 주로 중대형굴삭기가 많이 쓰이는 만큼 광산경기가 회복되면 현대건설기계는 중대형굴삭기 판매를 크게 늘릴 수 있게 된다. 현대건설기계는 중대형굴삭기부문에서 전 세계 7위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매출 2조5750억 원, 영업이익 1769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34.4%, 영업이익은 59.4%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