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가 위탁 협력업체의 비정규직 직원들을 정규직으로 직접 고용하는 자회사 설립 안건을 의결했다.

SK브로드밴드는 23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 ‘홈앤서비스주식회사(가칭)’ 설립승인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24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 협력업체 비정규직 2500명 정규직 고용 결정  
▲ 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
이는 인터넷설치, 수리기사 등 협력업체 비정규직 직원들을 정규직으로 직접 채용하겠다고 밝힌 계획에 따른 것이다.

SK브로드밴드는 6월 자본금 460억 원을 투자해 홈앤서비스주식회사를 100% 자회사로 만들고 SK브로드밴드의 초고속인터넷·IPTV·전화 가입자 유치와 설치, 고객 관리, 사후서비스(AS) 등의 업무를 맡긴다.

이를 위해 기존 103개 협력업체의 기술직 3292명과 서비스직 1897명 등 5189명을 내년 7월까지 정규직으로 전환해 채용한다.

SK브로드밴드는 재계약이 중단되는 기존 협력업체 대표들을 자회사 센터장으로 재고용해 영업과 대리점 운영 등의 업무를 맡긴다. 또한 이들에게 보상위로금 지급도 검토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