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이 미국의 모바일 커머스 플랫폼 기업인 샵킥(Shopkick)을 인수했다.
샵킥은 2012년 미국에서 사용빈도가 가장 높은 쇼핑앱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로써 SK플래닛은 미국 모바일 쇼핑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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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진우 SK플래닛 대표이사 사장 |
SK플래닛은 27일 "모바일을 기반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하는 사업을 확대하고 글로벌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샵킥을 인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SK플래닛은 2천억 원 규모에 샵킥을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플래닛 서진우 사장은 “미국시장의 전략적 중요성을 고려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을 선점하고자 샵킥 인수를 추진했다”며 “국내에서 축적한 OK캐쉬백, 시럽, 기프티콘 등 커머스 플랫폼 사업역량을 바탕으로 미국시장에 모바일을 통한 커머스 혁신을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샵킥은 200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레드우드 시티에 설립된 모바일 커머스 플랫폼 기업이다.
샵킥은 800만 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는데 이용자가 특정지역에 들어가면 스마트폰에 제휴된 매장의 쿠폰을 보내주거나 매장에서 포인츠를 얻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해 쇼핑을 촉진한다.
이런 샵킥의 서비스는 서진우 SK플래닛 사장이 최근 추진하고 있는 모바일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새로운 쇼핑 서비스사업과 맥이 닿아있다.
샵킵은 미국 최대 백화점인 메이시스를 비롯해 베스트 바이, 아메리칸 이글 등 14개 대형 유통업체의 매장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P&G, 유니레버, 코카콜라, 로레알 등 150여 개 다국적 기업과 제휴를 맺고 상품정보와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SK플래닛은 국내에서 축적한 커머스 플랫폼 운영 노하우와 기술력에 샵킥의 우수한 인력과 현지 가맹점 네트워크를 결합해 미국시장에 적극 진출한다는 방침을 정해놓았다.
서진우 대표는 지난 4월 오프라인 상거래에 모바일을 접목하는 '넥스트 커머스' 사업을 향후 성장동력으로 삼고 새로운 쇼핑 서비스 브랜드 ‘시럽(Syrup)’을 공개했다. 시럽은 시간과 장소, 목적에 맞는 쿠폰과 이벤트를 골라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쇼핑 서비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