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박근혜 5월2일 재판 시작, 변호인 어떻게 구성할까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7-04-30 17:01: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박근혜 전 대통령이 본격적인 재판을 앞두고 변호인을 보강하고 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2부(재판장 김세윤)는 5월2일 서울중앙지법 417호에서 박 전 대통령이 대기업으로부터 뇌물 592억 원을 받은 혐의 등을 놓고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공판준비기일은 재판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재판부와 검사, 변호인이 모여 쟁점과 증거를 정리하는 과정을 뜻한다. 공범인 최순실씨와 뇌물공여 혐의를 받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이번 공판준비기일을 시작으로 박 전 대통령과 같은 재판을 받게 된다.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는 수사기록이 많아 내용을 검토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며 공판준비기일을 미뤄줄 것을 요청했지만 재판부는 사안의 중대성 등을 감안해 재판절차를 일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박 전 대통령 측은 재판 시작을 앞두고 기존 유영하 변호사와 채명성 변호사 2명 외에도 변호사 3명을 보강했다.

추가로 선임된 변호인은 이상철 변호사, 이동찬 변호사, 남호정 변호사 등이다.

이상철 변호사는 경북 영덕 출신으로 경북고와 서울대 사회교육학과를 나와 대구지법 판사로 임관했다. 대구지법 안동지원장,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서울북부지법 수석부장판사를 지냈다.

이동찬 변호사는 보수성향의 변호사단체인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 사무차장을 맡고 있다.

남호정 변호사는 이상철 변호사와 같은 법무법인 유원에 소속돼 있다.

박 전 대통령의 혐의내용이 워낙 많아 앞으로 중량급 변호사들이 추가로 선임될 가능성도 있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도 5월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재판장 이영훈)의 심리로 첫 공판준비기일을 받게 됐다. 우 전 수석은 최순실씨의 국정농단을 묵인하고 방조하는 등 직권을 남용하고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기소됐다.

우 전 수석은 판사 출신인 위현석 법무법인위 대표변호사를 변호인으로 선임했다. 위 변호사는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거쳐 서울중앙지방법원·서울남부지방법원 부장판사 등을 지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만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추경 통해 소비침체 해결해야"
비트코인 1억4600만 원대 횡보, 국내 정치 불안에 보합세
국제유가 러시아산 원유 추가 제재 가능성에 상승, 뉴욕증시는 혼조
ICT 수출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넘어, HBM·SSD 등 AI 관련 수요 급증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