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가 사업가형 점포의 도입으로 1분기에 순이익이 증가했다.
메리츠화재는 1분기에 순이익 888억 원을 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보다 44.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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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범 메리츠화재 사장. |
메리츠화재는 1분기에 영업수익(매출) 1조5534억 원, 영업이익 1247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수익은 5.8%, 영업이익은 45.6% 증가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실시한 사업가형 점포 제도가 자리를 잡으며 실적향상에 기여했다”며 “본사 중심의 지속적인 사업비 절감 노력으로 손해율이 완화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사업가형 점포 제도는 정규직 신분의 지점장을 본부장으로 승격하면서 계약직으로 변경하고 실적에 따라 보상을 받는 제도다. 기존 정규직 지점장의 80% 이상이 사업가형으로 전환했다.
메리츠화재의 합산비율은 1분기 말 기준으로 103.4%로 집계됐다. 2016년 말(104.9%)보다 1.5%포인트 개선됐다.
합산비율은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합한 것으로 100%보다 높으면 그만큼 보험사가 손해를 봤다는 뜻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