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정성립, 그리스 선사와 인연으로 대우조선해양의 신규수주 성공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7-04-04 11:52:3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정성립 대우조선해양이 오랜 기간 인연을 맺어온 선주로부터 새 일감을 확보해 수주난을 헤쳐나가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그룹의 자회사 마란탱커스로부터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3척을 약 2억5천만 달러에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정성립, 그리스 선사와 인연으로 대우조선해양의 신규수주 성공  
▲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336m, 너비 60m 규모의 선박이며 국제해사기구(IMO)가 내놓은 환경규제 기준을 충족하는 차세대 친환경선박으로 건조된다. 2018년까지 차례로 3척을 건조해 선주에게 인도하기로 했다.

정 사장은 대우조선해양이 수주에 고비를 맞을 때마다 선박을 발주해주는 안젤리쿠시스그룹에 감사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정 사장은 “안젤리쿠시스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의 회생에 무한한 신뢰를 보여주고 있다”며 “대우조선해양을 믿고 지원을 아끼지 않는 국민들과 정부, 채권단, 선주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전 임직원이 뼈를 깎는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젤리쿠시스그룹은 1994년 대우조선해양과 처음 거래를 시작한 뒤 23년 넘게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이 위기에 직면할 때마다 지속적으로 발주해 지원하고 있다.

안젤리쿠시스그룹은 지난해 12월에 대우조선해양이 반년 가까이 신규수주를 따내지 못할 때 2천억 원대 후반 규모의 LNG-FSRU(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설비)를 발주했다.

지난해 6월에 대우조선해양이 자구계획안을 발표할 당시에도 액화천연가스(LNG) 선박 2척과 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을 발주했다.

정 사장은 개인적으로도 안젤리쿠시스그룹과 인연이 깊다. 2001~2006년에 대우조선해양 사장을 맡을 당시 LNG운반선과 초대형 LPG운반선 등을 안젤리쿠시스그룹으로부터 수주하며 존 알젤리쿠시스 회장과 개인적인 인연을 맺었다.

2015년 대우조선해양 사장에 복귀했을 때도 가장 먼저 그리스 출장길에 올라 안젤리쿠시스 회장을 만났다. 당시 정 사장은 사장 내정자 신분으로 마란탱커스에서 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안젤리쿠시스그룹은 1994년부터 현재까지 대우조선해양이 모두 92척의 선박을 발주했다. 현재 대우조선해양은 옥포조선소와 루마니아조선소에서 모두 18척의 안젤리쿠시스그룹 선박을 건조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현대차그룹 정의선 "진정한 최고 순간 아직 오지 않았다", 글로벌혁신센터 타운홀미팅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서 설비점검 직원 사망, 가스 누출 추정
TSMC 반도체 '파운드리+패키징' 시장 점유율 33%, 삼성전자는 6% 그쳐
대법원 '이재명 무죄 판사 체포시도'에 "사실이라면 사법권 중대 침해"
영화 '소방관' 새롭게 1위 자리 등극, OTT '열혈사제2' 3주 연속 1위 사수
NH투자증권 "메가스터디교육 목표주가 하향, 실적과 주주환원 기대감은 유효"
삼성전자 구글 XR기기 출시 "애플에도 긍정적" 평가, '비전프로' 발전 자극
이재명 "윤석열 광기의 선전포고" "국민의힘 탄핵 찬성 표결 동참해야"
[인터뷰] 씨렌즈센터 배영 "사외이사 평판조회는 필수, 잘못된 영입은 기업에 치명적 리..
인텔 18A 미세공정 기술은 '최후의 보루', 실패하면 파운드리 매각 가능성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