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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5사, 할부금리 혜택 앞세워 4월 판촉전

박경훈 기자 khpark@businesspost.co.kr 2017-04-03 20:2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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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5개사가 할부금리 고정이나 저금리를 4월 판촉전 무기로 내놓았다.

◆ 현대차, 표준형 할부구매에 고정금리

현대차는 4월부터 모든 차종에 표준형 할부구매를 이용할 경우 선수율과 할부기간에 관계없이 기준금리를 4.5%로 고정한다고 3일 밝혔다.

  완성차5사, 할부금리 혜택 앞세워 4월 판촉전  
▲ 현대차의 쏘나타 뉴라이즈 모습.
원리금을 균등하게 나눠내는 표준형 할부구매로 모든 차량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기존보다 0.4%포인트에서 3.4%포인트까지 이자 부담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찻값의 15% 미만을 선수금으로 내고 60개월 할부로 현대차를 구매할 경우 3.4%포인트 할부금리를 인하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런 조건으로 아반떼와 쏘나타, 포터 등을 구입할 때 각각 121만 원과 151만 원, 108만 원의 이자부담이 줄어든다. 

할부 일부를 만기에 내거나 1년 뒤부터 갚는 잔가보장형과 거치형, 유예형 할부금리는 5.5%로 고정했다. 할부기간은 3년과 4년으로 설정할 수 있다.

표준형 할부구매가 아닌 ‘밸류플러스’ 할부 구매방식도 4월 한달 동안 제공한다. 대상차종은 2017년형 쏘나타하이브리드와 2017년형 쏘나타, 2016년형 아반떼 등이다.

‘밸류플러스’를 통해 찻값을 반 이상 내고 나머지를 3년 동안 5.5%의 할부금리로 나눠내는 ‘반액할부’나 선수금에 상관없이 일정기간 할부를 전제로 ‘무이자’ 할부를 선택할 수 있다. 할부기간과 선수금에 상관없이 2.5% 금리를 적용하는 ‘저금리’ 조건과 할부기간이 3년 이상일 경우 4.5% 금리를 적용받는 ‘할부금 감면’을 선택할 수도 있다.

3월31일까지 수입차를 계약해 보유하고 있는 고객에게 아이오닉 모든 모델과 i30, 쏘나타 모든 모델, 투싼 등을 50만 원, 아슬란과 G80, EQ900, 싼타페, 맥스크루즈 등을 100만 원 할인해 준다. 

◆ 기아차, 모든 차종 고정금리 적용

기아차는 4월 출고되는 모든 차량에 선수율과 할부기간에 무관하게 4.5% 고정금리를 적용했다. 선수율과 할부기간에 따라 기존보다 0.4%포인트에서 3.0%포인트까지 이자를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고객이 원리금을 균등하게 나눠낼 때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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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차 K5 모습.
소비자는 이번 고정금리 적용으로 찻값의 15% 미만을 선수금으로 내고 60개월 할부로 차를 살 경우 기존보다 3.0%포인트 이자절감 효과를 보게 된다.

원리금 균등분할 방식이 아닌 할부구매제도로 ‘내 맘대로 구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고객이 직접 할부기간과 유예율, 선수율에 따른 금리까지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신형 모닝과 K3, K5를 구입하는 고객에 6개월에서 48개월 사이의 할부기간과 1~70%의 유예율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0%와 10%, 20% 가운데 하나를 선수율로 선택할 수 있다. 고객이 고른 선수율에 따라 2.5~4.5% 금리를 적용한다.

K로열티 특별우대 행사를 새로 진행한다. 기존 K시리즈 차량출고를 받은 고객 가운데 본인과 그 배우자, 본인 및 배우자의 직계존비속이 4월에 K시리즈를 새로 구매하면 30만 원을 할인해 준다.

◆ 한국GM, 현금할인과 할부기간에 따른 금리 제공

한국GM은 ‘콤보 할부 프로그램’을 진행해 차종에 따라 찻값을 할인해주고 할부기간에 따라 금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크루즈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30만 원을 할인해주고 3년 동안 4.5%의 금리 또는 5년 동안 4.9%의 금리로 할부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말리부와 임팔라를 구매하는 고객에는 각각 70만 원과 50만 원을 할인해주고 3년 동안 4.5% 또는 5년 동안 4.9% 금리를 적용한다.

쉐보레 6주년 기념으로 4월에 스파크를 구매하는 고객에 50만 원을 추가로 할인해 준다.

기존에 진행했던 ‘결혼 등 새출발 지원금 20만 원’과 7년 노후차량 보유고객에 20만 원을 할인을 4월에도 제공한다.

10년 이상 노후 경유차를 폐차할 때 정부가 지원하는 금액까지 포함해 캡티바를 최대 473만 원, 임팔라를 최대 401만 원, 말리부를 321만 원 할인해 준다.

◆ 르노삼성차, SM6와 QM6 등 특별할인

르노삼성차는 4월 SM6 TCe모델이나 QM6 사륜구동 모델을 구입할 경우 50만 원을 특별할인한다.

모터쇼 기간에 르노삼성차 전시장을 방문해 상담을 받은 뒤 4월에 SM6와 QM6, QM3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27만 원에 상당하는 스마트형 블랙박스를 증정하거나 10만 원을 지원한다.

전국 판매점에서 시승을 해본 뒤 출고하는 고객에게도 같은 조건을 제공한다.

4월 구입조건과 노후 경유차 지원까지 모두 받을 경우 SM6는 최대 312만 원이 할인된다. 같은 조건으로 QM6는 최대 261만 원, SM7은 최대 243만 원, QM3는 최대 261만 원 할인된다. SM5와 SM3도 각각 최대 173만 원과 최대 138만 원 가격이 싸진다.

◆ 쌍용차, 저이자 할부금리 등 제공

쌍용자동차는 4월 한 달 동안 차종별로 ‘힘내요 여름축제(Cheer Up! Spring Festival)’란 판촉행사를 벌인다.

코란도C와 코란도투리스모와 티볼리 등에 각각 ‘자신만만 Festival’과 ‘Real 4WD Festival’, ‘2년 연속 1위 Festival’이란 이름으로 판촉행사를 진행해 저이자 할부금리 적용과 신차 교환, 무상보증기간 연장 등의 조건을 제공한다.

  완성차5사, 할부금리 혜택 앞세워 4월 판촉전  
▲ 쌍용차의 티볼리 모습.
코란도C에 ‘여유만만’이라는 구매제도를 적용해 초기 구입비용을 낮춰준다. 이자없이 매달 원금상환으로 1만 원씩만 1년 동안 낸 뒤 3년 동안 월 할부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 선수율은 5.5%와 10%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티볼리 구매고객에도 선수금없이 4년 동안 3.9%의 할부금리를 제공하거나 30만 원 할인과 함께 선수금 없이 5~6년 동안 4.9%의 할부금리를 제공한다.

코란도투리스모에는 선수금없이 3~6년 동안 1.9~4.9%의 할부금리를 적용한다. 코란도스포츠를 구입하는 고객에 선수금없이 3~6년 동안 3.9~4.9%의 할부금리를 적용하거나 할부기간과 유예율을 직접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렉스턴W 구매고객에는 선수율 10~30% 조건으로 5년 동안 무이자 할부나 5년동안 1.9% 할부금리를 고를 수 있도록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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