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48년 가동한 서울화력 5호기 폐지  
▲ 1969년 4월25일 서울화력5호기 준공식 사진.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화력발전소인 서울화력5호기가 가동을 멈춘다.

한국중부발전은 48년 동안 전력공급업무를 수행한 250MW(메가와트)급 서울화력5호기를 31일 폐지한다고 30일 밝혔다.

서울화력5호기는 1969년부터 운영된 국내 최고령 화력발전소로 폐지 이후 서울복합화력이 준공될 때까지 당분간 지역난방 열전용보일러로 개조돼 운영된다. 서울복합화력의 준공 이후에는 산업유산을 활용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서울복합화력은 세계 최초의 대용량 지하발전소로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현재 서울 마포구 서울화력 지하부지에 건설되고 있다.

정창길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대한민국 경제성장과 함께 발전한 서울화력의 역사적 가치를 새롭게 구성해 더 나은 미래가치를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