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기아차, 중국에서 딜러와 분쟁으로 2월 판매 급감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7-03-10 15:47: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기아차가 2월 중국에서 딜러와 보상금 다툼을 해결하지 못하면서 판매실적에 악영향을 받았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가 2월 중국에서 각각 6만5천 대, 2만2천 대를 팔았다. 지난해 2월과 비교해 현대차는 판매가 11.8% 늘었지만 기아차는 48.8%나 줄었다.

  기아차, 중국에서 딜러와 분쟁으로 2월 판매 급감  
▲ 소남영 둥펑위에다기아 총경리.
현대차는 위에나, 위에동 등 신차효과 덕에 좋은 판매실적을 냈다. 2월 위에나와 위에동 판매량은 지난해 2월보다 6천 대 이상씩 늘었다.

기아차는 중국 딜러들이 판매부진에 따른 보상금을 요구하느라 판매활동에 집중하지 못하면서 판매가 크게 감소했다. 중국 주요판매 차종인 K2와 K3 판매는 지난해 2월보다 각각 60.6%, 35.7% 줄었다.

기아차 중국 딜러들은 올해 초에 판매부진으로 재고부담이 늘어났다며 기아차에 보상금 4천억 원을 요구했다. 기아차는 지난달 말 중국에서 열린 딜러 합동대회에서 딜러 달래기에 나서기도 했다.

중국 자동차판매 증가세가 한풀 꺾인 가운데 SUV판매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2월 중국 자동차 소매판매는 149만8천 대로 지난해 2월보다 8.9% 늘었다. 도매판매는 163만1천 대 17.8% 증가했다.

중국 자동차 소매판매는 올해들어 2월까지 352만4천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줄었다.

차종별로 SUV 판매가 지난해 2월보다 29.2% 늘면서 유일하게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세단판매는 0.3%, 다목적차량판매는 0.1%, 상용차판매는 1.5% 줄었다.

2월 전기차 판매는 1만6500대로 지난해 2월보다 160.6%나 늘었다. 1월 전기차 판매는 3463대로 55.5% 급감했는데 중국정부가 판매촉진 정책을 시행하면서 전기차 판매가 급격하게 늘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중국에서 소형차 구매세율이 올랐지만 자동차 판매는 지난해보다 6% 정도 늘어날 것”이라며 “지난해 연말에 수요가 몰린 탓에 올해 1분기에 판매가 줄겠지만 일부 차급에서 구매세율이 유지되고 자동차금융도 확대되면서 판매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