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당초 예상 시점보다 사드 배치가 일찍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7일 사드체계의 일부가 한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차량형 발사대 2기를 포함한 일부 장비가 6일밤 미군 C-17 수송기 1대로 경기도 오산기지에 도착해 주한미군 기지로 옮겨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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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국방부와 미군이 사드배치에 속도를 내는 것은 최근 북한 미사일 도발 등과도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여겨진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 오전 북한 핵·미사일 대응 공조방안을 논의했다.
황 권한대행은 “강력한 한미동맹으로 대북 억제력을 강화해 북한의 야욕을 꺾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미국정부는 한국의 입장을 지지한다”며 “북한 관련 문제에 양국간 공조를 더욱 긴밀히 해 나가자”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과 트럼프 대통령은 1월30일 첫 통화에 이어 두 번째로 전화통화를 했다. 이번 통화도 첫 통화와 마찬가지로 미국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