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래에셋증권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이 상향 조정됐다. 증권 본업과 해외법인 수익성 개선이 투자심리 개선을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장영임 SK증권 연구원은 15일 미래에셋증권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HOLD)에서 매수(BUY)로 높여 잡았다. 반면 목표주가는 기존 6만9천 원에서 5만1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SK증권 "미래에셋증권 주식 '매수'로 상향, 투자한 스페이스X 주가 변동성은 부담 요인"

▲ 미래에셋증권이 증권 본업과 해외법인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투자 매력이 높아졌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전날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3만8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연구원은 “그동안 스페이스X 평가이익을 제외한 증권 본업의 이익 체력에 의문이 있어 중립 의견을 유지했다”며 “최근 증권 본업뿐 아니라 해외법인의 이익 체력도 개선되고 있고 연초 대비 주가 부담도 완화한 점을 고려해 투자의견을 상향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현재 스페이스X 주가를 고려하면 하반기에는 평가손실을 인식할 가능성이 있다”며 “손익을 떠나 단일 종목의 주가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크게 좌우되는 점은 할인 요인인 만큼 이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증권은 2분기 단단한 실적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미래에셋증권은 2분기 연결기준 지배주주 순이익 1조486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268.5% 늘면서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7.5% 가량 웃도는 것이다.

대규모의 스페이스X 지분 평가이익이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6월 말 스페이스X 주가를 기준으로 평가이익은 약 1조6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다만 스페이스X 지분가치 변동에 따른 실적 불확실성은 주가의 부담 요인으로도 지목됐다.

스페이스X 평가이익 대부분이 미실현이익인 만큼 향후 주가 변동성에 따라 미래에셋증권의 실적 안정성도 훼손될 수 있다는 것이다.

장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은 실적 불확실성에 따라 지난해와 같은 주식배당 가능성은 있지만 현금배당 규모의 예측 가능성은 과거보다 낮아질 수 있다"고 바라봤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