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가격 하반기도 상승세 지속 전망, UBS "내년 수요 증가율이 공급의 2배"

▲ D램 가격이 3분기와 4분기에 연달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에는 수요 대비 공급 부족이 더 심각해지며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에 힘이 실린다. 마이크론의 서버용 D램 제품 홍보용 이미지. <마이크론> 

[비즈니스포스트] D램 가격이 하반기에도 분기마다 상승세를 이어가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제조사의 실적 증가를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메모리반도체 관련주의 최근 주가 하락은 일시적 조정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도 제시됐다.

7일 투자전문지 배런스에 따르면 증권사 UBS는 보고서를 내고 “마이크론 주가 하락은 기술주 전반에 관련한 투자자들의 불안감 이외에 특별한 이유를 찾기 어렵다”고 전했다.

UBS는 일주일 가까이 이어진 메모리반도체 관련주 조정이 투자자들에 저가매수 기회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바라봤다.

이번 주가 조정은 일시적 현상에 불과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UBS는 “메모리반도체 업황 강세가 2027년에는 제조사들에 1조2천억 달러(약 1836조 원)의 잉여현금흐름을 안겨줄 것”이라며 “이는 어떤 방식으로든 주주들에 환원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반도체 호황으로 벌어들인 현금을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에 활용하면 기업가치에 긍정적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메모리반도체 주요 상품인 D램 가격은 하반기에도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UBS는 D램 평균가격 상승폭을 2026년 3분기에 32%, 4분기에는 18% 안팎으로 예측했다.

2027년에도 D램 전체 공급량은 연간 19.3% 늘어나는 반면 수요는 36.2% 증가하면서 공급 부족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시됐다. 

UBS는 D램 공급 부족이 최소한 2028년 상반기까지 지속되면서 가격도 꾸준한 강세를 보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6일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론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0.94% 상승한 984.7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다만 장외거래에서 2.5% 안팎의 하락폭을 보이고 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