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진 주식 투자의견 중립(HOLD)가 유지됐다. 

택배 부문은 가격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저하가 예상됐지만 해외거점 확대로 매출이 빠르게 늘고 있는 글로벌 부문에서 만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투자 "한진 주식 중립 유지, 점유율 경쟁으로 2분기 택배운임 3% 조정"

▲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진의 택배 부문이 단가하락으로 수익이 감소하는 반면 글로벌 부문은 해외거점 확대로 수익이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1일 전망했다. 사진은 한진 본사가 위치한 서울 중구 한진빌딩. <대한항공>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한진 주식 투자의견 중립(HOLD)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한진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6월30일 1만5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주 7일 배송, 신선·새벽 배송 등 배송 차별화가 중요해지면서 장기적으로는 택배기업들의 역할이 커지겠지만 현재는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택배기업들의 투자부담이 더 큰 ‘과도기’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택배단가는 하락하고 점유율 경쟁이 재개되고 있다”며 “한진의 택배운임은 2025년 4% 하락했고 2026년 2분기에도 3% 조정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부문은 성장하고 있다.

한진은 현재 해외거점 50여 곳을 통해 국제운송, 현지 육상운송, 풀필먼트(화주기업의 물류를 전과정을 전담하는 것)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는 “한진의 글로벌 부문은 최근 2년 사이 매출이 2배 가까이 성장했다”며 “특히 미주 지역은 로스앤젤레스 풀필먼트센터 2곳 등을 통해 해외사업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향후 규모의 경제 효과를 더욱 확보할수록 한진의 수익성과 가치평가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진은 2026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1970억 원, 영업이익 105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5년보다 매출은 4.3% 늘고 영업이익은 6.8% 줄어드는 것이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