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 화장품 브랜드 유통 플랫폼인 실리콘투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거래처 다변화와 취급 브랜드 확대가 진행되면서 수익성이 다소 주춤할 것으로 예상됐다.
 
NH투자 "실리콘투 목표주가 하향, 거래처 다변화 및 브랜드 확대로 수익성 주춤할 것"

▲ 실리콘투가 거래선 다변화 및 취급 브랜드 확대 과정에서 수익성이 다소 주춤할 것으로 예상됐다. 사진은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실리콘투 광주 물류센터 전경. <실리콘투>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실리콘투 목표주가를 기존 6만 원에서 4만8천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6월30일 실리콘투 주가는 3만1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국가별 거래처를 넓히고 취급 브랜드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수익성은 당분간 주춤할 수 있다”며 “다만 코스닥 시장의 수급이 회복되면 업종 내에서 주가 상승 탄력은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컨센서스)에 부합한 것으로 추정됐다.

실리콘투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795억 원, 영업이익 71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43.0%, 영업이익은 36.1% 증가하는 것이다.

권역별 매출 성장률은 유럽 67%, 북미 45%, 아시아 14%, 중동 12%, 남미 31%, 러시아와 독립국가연합(CIS) 44% 등으로 집계됐다.

유럽은 유통사 부츠, 룩판타스틱, 슈퍼드럭, 오리엔트레이드 등 거래선 확대로 매출 비중이 47%에 이른 것으로 추정됐다. 북미는 올리브영USA와의 협업 및 유통사 다변화에 따라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반기에도 K뷰티 수출 확대에 힘입어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정 연구원은 “실리콘투는 K뷰티 수출 성장 흐름과 함께 높은 외형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며 “최근에는 헤어·바디 카테고리뿐 아니라 외국인 수요가 많은 이너웨어 브랜드도 선보이며 단순 유통을 넘어 유연한 상품 기획력을 입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리콘투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160억 원, 영업이익 27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35.8%, 영업이익은 31.4% 증가하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