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에코프로그룹은 30일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2단계 투자인 인터내셔널 그린 산업단지(IGIP) 내 ‘BNSI 제련소’ 프로젝트에 대주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BNSI 제련소는 인도네시아 국영 광산기업 PTVI 등 글로벌 기업과 합작 법인을 설립해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다.
 
에코프로 인니 니켈 제련소 2단계 투자 돌입, 에코프로비엠 1.2조 유상증자로 자금 조달

▲ 에코프로 그룹이 건설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BNSI 니켈 제련소 전경. <에코프로>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기존 계획보다 지분을 대폭 늘려 총 39%의 지분을 확보해 해당 프로젝트를 주도할 계획이며, 총 투자 비용은 1조5천억 원 수준이다.

에코프로그룹은 BNSI 대주주 지위를 확보해 배터리 핵심 소재인 니켈, 전구체, 양극재까지 Non-PFE(비금지외국기관) 요건을 충족하는 배터리 공급망을 구축한다. 여기에 원재료 내재화를 통해 원가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니켈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BNSI의 니켈 생산능력도 대폭 키운다. 본래 연 6만6천 톤 규모로 계획됐으나 이를 연 9만 톤 규모로 확대한다.

2단계 프로젝트 자금은 자회사 에코프로비엠의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한다.

에코프로비엠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990만990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증자는 주주배정 뒤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한다. 조달된 자금은 BNSI 제련소 건설과 헝가리 공장 추가 투자 등에 사용한다.

에코프로비엠은 유상증자를 통해 총 1조2천억 원을 조달하며, 이 중 9150억 원이 BNSI 지분 확보 및 헝가리 법인 잔여 투자에, 1350억 원이 원재료 매입 등 운영자금에, 1500억 원이 시설자금에 투입될 예정이다.

청약은 우리사주조합과 구주주를 대상으로 10월15~16일 진행되며 일반공모청약은 10월20~21일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11월5일이다. 예정 발행가액은 12만1200원이며, 최종 발행가는 10월12일 확정된다.

지주사인 에코프로는 이번 유상증자에서 배정된 물량의 120% 초과 청약 참여를 결정했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