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CJ올리브영 새 매장 '뷰티맨션' 외국인 북적, '피부관리' '뷰티기기' 오픈런 체험

▲ CJ올리브영이 30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새로운 올리브영 매장 '올리브영뷰티맨션'(사진)을 개장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CJ올리브영이 '팝업스토어 성지'로 통하는 성수동에 새로운 체험형 매장 '올리브영뷰티맨션'을 개장했다.

기존 매장에서 검증된 다양한 뷰티 컨설팅은 물론 올리브영뷰티맨션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서비스도 체험할 수 있어 올리브영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요를 상당 부분 흡수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오전 10시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처음 문을 연 올리브영뷰티맨션에 직접 방문했다.

새로 연 올리브영뷰티맨션은 성수역 2번출구 30m 앞에 있는 연면적 1650㎡ 규모, 직원 100여 명이 근무하는 4층 점포다. 각 층마다 공간별로 101호, 102호와 같은 방 이름이 붙은 것이 특징이다.

올리브영뷰티맨션이 다른 올리브영 매장과 차별점으로 내세운 것은 다양한 피부관리 제품과 마스크팩, 머리·온몸 관리 상품이 진열돼 있는 3층, 그 중에서도 301호 '스킨케어서비스룸'이다.

스킨케어서비스룸은 △어드밴스드 더마 컨설팅 △뷰티 디바이스 스튜디오 △스킨·스칼프 컨설팅 등 세 가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중 어드밴스드 더마 컨설팅과 뷰티 디바이스 스튜디오는 올리브영뷰티맨션에서 처음 공개됐다.
 
[현장] CJ올리브영 새 매장 '뷰티맨션' 외국인 북적, '피부관리' '뷰티기기' 오픈런 체험

▲ CJ올리브영은 올리브영뷰티맨션에서 '어드밴스드 더마 컨설팅'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어드밴스드 더마 컨설팅은 피부관리 관련 자격증이 있는 전문가가 직접 3D 진단기를 활용해 고객의 피부 고민을 분석하고 그에 맞는 '어드밴스드 더마' 피부관리 제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다. 추천 과정에서 인공지능(AI)이 활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어드밴스드 더마'는 올리브영이 3월말 처음으로 구성한 고기능성 제품 카테고리다. CJ올리브영은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어드밴스드 더마'를 통해 K뷰티의 핵심인 지속적 피부관리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한국에서 피부 시술을 받는 외국인 관광객들로 사후관리 수요가 늘고 있다"며 "어드밴스드 더마 컨설팅을 통해 전문적 피부 진단을 받고 거기에 맞는 제품들을 추천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스킨케어서비스룸은 개장 직후에는 예약자가 2~3팀 정도로 많지 않았지만 상담 시작 시간인 11시30분이 지나며 체험하는 사람이 늘자 예약자도 두 자릿수를 넘기며 빠르게 늘어났다.

뷰티 디바이스 스튜디오에서는 수만 원에서 수십만 원까지 나가는 값비싼 뷰티기기를 직접 체험하고 올바른 사용법을 익힐 수 있도록 가이드를 제공한다. 

다양한 뷰티기기가 진열돼 있는 뷰티 디바이스 스튜디오에서는 전문가가 나에게 맞는 뷰티기기를 직접 추천한다. 친절하게 사용법을 알려주고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뷰티 디바이스 스튜디오를 체험한 한 외국인 관광객은 "(뷰티기기) 가격이 비싸 전혀 살 생각이 없었는데 지금은 구매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며 "체험은 무료지만 전혀 무료가 아니다"고 농담을 던졌다.
 
[현장] CJ올리브영 새 매장 '뷰티맨션' 외국인 북적, '피부관리' '뷰티기기' 오픈런 체험

▲ 올리브영뷰티맨션에서 처음 공개된 '뷰티 디바이스 스튜디오'에서 다양한 뷰티기기가 전시돼 있는 모습. <비즈니스포스트>

스킨·스칼프 컨설팅은 전문가용 진단기를 통해 체험자의 피부와 두피 유형을 분석하고 AI를 통해 맞춤형 설루션을 제공받는 서비스다. 2024년 개장한 올리브영N성수에서 처음 등장해 큰 인기를 끌어 올리브영뷰티맨션에도 3개의 좌석으로 구성된 공간이 꾸려졌다.

스킨케어서비스룸을 방문 체험하는 고객들은 외국인 관광객이 대부분이었다. 스킨·스칼프 컨설팅의 경우 영어는 물론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태국어 등 20개가 넘는 언어를 통해 진단을 받을 수 있다.

스킨케어서비스룸은 현장 방문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오전 11시30분부터 상담을 시작해 오후 7시까지 진행된다.

체험자 한 사람당 소요되는 시간은 어드밴스드 더마 컨설팅 약 30분, 뷰티 디바이스 스튜디오 약 20분, 스킨·스칼프 컨설팅 약 15분이다.

스킨케어서비스룸 담당 직원은 "하루 약 23명, 최대 30명까지 어드밴스드 더마 컨설팅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장 1층은 넓게 조성된 휴식공간을 중심으로 양옆에 101호 '브랜드룸'과 102호 '팝업룸'이 위치해있다. 개장 첫날 브랜드룸은 메디힐이, 팝업룸은 닥터포헤어의 팝업스토어 '프리즈스칼프랩'이 입점했다.

브랜드룸과 팝업룸 모두 중소 브랜드가 입점해 올리브영을 찾는 고객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공간이다. CJ올리브영은 브랜드룸의 경우 2~3달마다, 팝업룸의 경우 매달 입점 브랜드가 변경된다고 설명했다.

2층은 입술, 눈, 기초화장품 등 색조가 들어간 제품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눈썹과 눈선(아이라인)을 넘어 색조렌즈(컬러렌즈)를 통해 눈 화장을 완성할 수 있도록 2층 한켠에 컬러렌즈 브랜드 하파크리스틴이 입점해 있다. 하파크리스틴은 점포 내 다른 브랜드와 달리 고정적으로 영업한다.

201호 '메이크업서비스룸'도 스킨케어서비스룸과 유사한 체험공간이다. △메이크업 스킬을 직접 배울 수 있는 부위 메이크업 수정 서비스 '퀵 터치업' △AI 진단으로 개인색상(퍼스널컬러)과 얼굴 이미지를 분석해 맞춤형 메이크업을 제안하는 '컬러 핏 터치' △퍼스널컬러를 진단하고 가장 잘 어울리는 톤을 추천하는 '파인드 유어 컬러 미니' 등 이미 검증된 여러 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메이크업서비스룸도 체험이 시작되자 하나 둘씩 예약자가 늘어났다. 한 외국인 관광객은 "그냥 지나가다 들렀는데 이런 행운이 있을 줄 몰랐다"고 기뻐하기도 했다.

4층은 계산대와 함께 휴식공간인 401호 '인스파이어링 라운지'가 위치해있다. 인스파이어링 라운지는 쇼핑에 지친 고객이나 동행인이 쉴 수 있는 공간이다.

계산대와 인스파이어링 라운지 중간에는 다양한 건강기능식품과 영양제 등이 진열돼 있다. CJ올리브영이 올해 1월 론칭한 웰니스 플랫폼 올리브베러와 유사한 구성이었다.
 
[현장] CJ올리브영 새 매장 '뷰티맨션' 외국인 북적, '피부관리' '뷰티기기' 오픈런 체험

▲ 올리브영뷰티맨션 개장 전부터 '오픈런(영업 시작 전에 줄을 서는 행위)'을 위해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 <비즈니스포스트>

올리브영뷰티맨션이 개장하면서 성수동에 위치한 올리브영 매장 수는 6개로 늘었다.

특히 날마다 체험공간을 즐기려는 외국인 관광객들로 붐비는 올리브영N성수의 수요를 상당 부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리브영N성수는 이전부터 외국인 관광객들의 K뷰티 체험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 매장 방문과 K뷰티 체험이 관광 콘텐츠화가 될 정도로 수요가 높아진 상황"이라며 "올리브영N성수는 매일 체험 서비스를 즐기려는 외국인 관광객들로 붐비는 만큼 그 수요를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주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