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그룹이 전 임직원의 인공지능(AI) 활용 역량을 높여 그룹 업무 방식 전환에 나선다.
 
롯데지주는 'AI와 일하는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롯데그룹 'AI와 일하는 기업' 목표로 업무방식 전환, AI 에이전트 교육·4대 핵심 과제 추진

▲ 미래형 편의점 'AX Lab 3.0'. <롯데지주>


롯데의 인공지능 전환(AX)은 경영진에서 임직원 전체로 확산된다. 

롯데는 올해 안에 그룹 내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AI 에이전트 실무 교육'을 실시해 업무에 필요한 AI 에이전트를 직접 설계하고 활용하는 환경을 구축할 계획을 세웠다. 

롯데의 AX에는 통합 AI 플랫폼 '아이멤버'가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아이멤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보고서 작성, 자료 분석, 콘텐츠 생성 등 다양한 업무 영역에서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롯데는 임직원의 AI 활용을 독려하기 위해 다음 달 외부 생성형 AI를 도입한다. 임직원 대상 AI 에이전트 생성 역량을 종합적으로 겨루는 '롯데 AI 해커톤' 및 계열사별 핵심 AI 과제의 진행 과정을 평가하는 'AI 챌린지' 등도 개최할 계획을 세웠다. 

롯데는 현재 △수요 예측·자동 주문 △다이나믹 프라이싱 △고객 맞춤형 추천 △고객 서비스 자동화 등 4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AI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롯데는 2025년 5월 '롯데그룹 AI 윤리헌장'을 선포했다.

AI 윤리헌장은 인공지능 서비스를 개발하고 활용하는 전 과정에서 임직원이 지켜야 할 행동 기준을 담고 있다.

롯데는 이 헌장의 근거로 유네스코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AI 윤리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윤리헌장에는 인간과 사회에 이로운 가치 창출, 부당한 차별 방지, 보안 체계 마련, 역할과 책임 규정, 알고리즘과 데이터의 투명한 관리 등이 포함됐다.

롯데는 AI 디자인 윤리 원칙도 별도로 마련했다.

AI 디자인 윤리 원칙에는 AI 활용과 인간 창의성의 조화, AI 활용 사실의 투명한 공개, AI 생성 디자인 결과물 검증, 편견과 차별 방지 등이 담겼다.

롯데이노베이트는 롯데그룹의 정보기술 서비스를 맡는 계열사다. 롯데이노베이트는 롯데그룹 내부 AI 플랫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 고객 대상 AI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아이멤버는 롯데그룹 내부 업무용 플랫폼에서 출발해 외부 기업 고객 대상 서비스로 활용 범위를 넓힌 사례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