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가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수원 하이테크센터 운영을 7월1일부터 시작한다. <현대자동차>
장재훈 현대자동차그룹 완성차담당 부회장은 30일 경기 용인시 현대차 수원하이테크센터에서 열린 개관식 축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현대차는 7월1일부터 수원하이테크 센터 공식 운영을 시작한다.
수원하이테크센터는 지하 2층·지상 5층, 연면적 5만1497㎡(1만5578평) 규모로 조성됐다. 2023년 3월에 착공해 3년 만에 완공됐다.
1층에는 소비자 전용 라운지인 ‘아트리움’과 차량 입고장, 상담 부스, 제네시스 굿즈 전시 공간이, 2층부터 4층까지는 현대차와 제네시스 차량의 점검 및 정비를 수행하는 정비 공간이 들어섰다. 지하 1층에는 전산 관리 시스템과 연계한 부품 창고를 갖추고 있다.
▲ 장재훈 현대자동차그룹 완성차담당 부회장이 30일 경기 용인시 현대차 수원하이테크센터에서 열린 개관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그는 “수원하이테크센터는 단순히 새로운 건물이 완공됐다는 의미를 넘어, 현대차그룹이 지향하는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의 방향을 보여주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소비자가 세계 최고 수준의 진단과 정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미래형 서비스 거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수원하이테크센터에서 그룹의 철학인 ‘신속·정확·친절’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전 예약 후 센터를 찾아오면 1:1 전담 엔지니어가 상담을 진행한다. 엔지니어 1명이 입고 상담부터 작업, 출고까지 모든 과정을 책임진다.
엔지니어는 차량이 입고되기 전에도 수집된 데이터로 문제점을 미리 파악할 수 있다.
▲ 수원하이테크센터에서는 엔지니어가 1층에서 소비자와 함께 차량을 살펴보고 나면(왼쪽) 차량은 엘리베이터를 통해 2층부터 4층까지 마련된 작업장으로 이동한다. <비즈니스포스트>
2층에서는 현대차 차량을, 4층에서는 제네시스 차량을 수리한다. 3층에서는 2층과 4층에서 처리하지 못한 고난도 작업이 진행된다.
현대차는 이날 행사에서 신속한 수리 서비스 제공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차량이 입고된 이후에는 어디까지 수리가 진행됐는지가 카카오톡 메신저를 통해 실시간으로 소비자에게 전송된다.
수리 기간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하는 시설은 지하 1층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부품 창고다.
기존 서비스센터에서는 수리에 필요한 부품을 엔지니어들이 창고에서 직접 찾아서 가져와야 했다. 하지만 수원하이테크센터에서는 자동화 로봇이 지하 1층에서 부품을 찾아 작업장까지 운송해준다.
▲ 엔지니어가 부품을 요청하면 지하 1층에 마련된 창고에서 로봇이 자동으로 부품을 찾은 후(왼쪽) 작업장까지 운송을 해준다. <비즈니스포스트>
지하 1층 부품 창고에서는 작업자 6명분의 부품이 모이면 운송을 시작한다. 6명분이 모이지 않아도 부품 창고 직원이 곧바로 운송을 시작하도록 지시할 수도 있다. 부품을 찾아 적재한 이후 15분이 지나면 로봇이 작업장으로 자동 이동한다.
수원하이테크센터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정확한 차량 점검 서비스도 제공한다.
▲ 사운드 카메라를 활용해 소음이 발생하는 위치를 찾아내는 모습. 소음이 발생하는 위치가 화면에 색깔로 표시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수원하이테크센터 엔지니어는 “기존에는 소비자에서 명확하게 설명하기 어려웠던 부분을 이제는 결함 원인 등을 자세하게 알려줄 수 있다는 점이 엔지니어로서도 기분이 좋다”며 “수원하이테크센터를 찾는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