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백화점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하반기에도 백화점 사업부의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유안타증권 "현대백화점 목표주가 상향, 백화점 사업부 매출 성장세 지속"

▲ 현대백화점이 3분기에도 백화점 업황 호조에 힘입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현대백화점 판교점. <현대백화점>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9일 현대백화점 목표주가를 기존 14만2천 원에서 26만3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26일 현대백화점 주가는 20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백화점 사업부는 3분기에도 기존점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명품 소비 확대가 지속적인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0억 원, 영업이익 79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7%, 영업이익은 8% 줄어드는 것이다.

백화점 사업부는 패션, 가전, 식품 등 주요 카테고리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고 시계, 주얼리, 명품 판매 호조도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매출 비중도 1분기 6%에서 4월 8%까지 확대되며 매출 성장을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가구 및 매트리스 계열사인 지누스는 매출 감소폭이 줄어들고 있으나 판매촉진비와 고정비 부담이 이어지며 2분기에도 영업손실 25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면세점 사업부(현대면세점)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면세점은 인천공항점 DF2 권역 개장 효과로 전체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DF2 권역이 개장 초기부터 흑자를 내고 있어 연간 손익분기점(BEP)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바라봤다.

지누스도 점차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지누스는 3분기부터 관세 환급, 조지아 공장 매각, 물류 효율화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가 반영될 것”이라며 “현대백화점은 지누스 부진에 따른 연결 실적 할인 요인이 해소되는 국면에 들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1531억 원, 영업이익 456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5년보다 매출은 2% 줄어드나 영업이익은 21% 증가하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