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국무총리가 12일 과로증세로 입원했다. 총리 유임 이후 약 80일 동안 강행군을 해온 탓이다. 건강상 특별한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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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홍원 국무총리 |
국무총리비서실은 이날 “정 총리가 최근 피로가 쌓여 휴식을 취하고 올해 받지 못한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12일 밤 입원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날 오후 6시30분까지 업무를 보고 퇴근한 뒤 몸살 기운을 느껴 서울시내 모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총리는 지난 6월 유임이 결정된 이후 세월호 사고 수습과 국가혁신 작업 등을 위해 빽빽한 일정을 소화해 왔다.
주말에도 지하철, 시장, 군부대, 사회복지시설 등을 방문하는 등 민생행보를 이어왔고 이번 추석 연휴에도 안전교통 상황을 관리하느라 제대로 휴식을 취하지 못했다.
정 총리는 주말동안 예정된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병원에서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비서실 관계자는 “정 총리가 세월호 사고 이후 정치권 상황이 복잡해지면서 문제를 풀기 위한 묘안을 찾다보니 업무가 가중된 측면이 있다”며 “특별히 안 좋은 곳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오래 입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