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KCC, 건자재사업 매출 늘어 올해 실적증가 이어갈 듯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7-03-02 18:32:4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KCC가 건자재사업 성장 등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2015년과 2016년에 국내에서 주택공급이 대폭 늘어난 데 따라 KCC가 이때 착공된 주택에 올해 마감재를 공급하면서 실적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KCC, 건자재사업 매출 늘어 올해 실적증가 이어갈 듯  
▲ 정몽익 KCC사장.
마감재 등 건자재는 주택공사를 시작한 지 1년~1년 반이 지나야 매출로 반영된다.

KCC의 전체매출에서 창호와 바닥재 등 건자재부문은 약 40%를 차지한다. 주택분양물량은 2015년에 15만 세대, 지난해 11만 세대 정도로 2014년보다 두 배 정도 늘었는데 KCC는 올해부터 이 시기에 착공된 주택에 건자재를 공급하면서 건자재판매를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KCC가 올해 하반기부터 단열재와 천장재 등에 쓰이는 석고보드의 생산능력이 확대되는 점도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다.

송 연구원은 “KCC가 올해 하반기에 석고보드 공장을 증설하면서 연간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며 “현재 석고보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인 데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KCC가 증설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KCC는 석고보드시장에서 점유율 55%를 차지하며 업계 1위에 올라 있다. KCC는 석고보드를 생산하는 대죽3공장을 올해 하반기까지 증설하기로 했다. 증설작업이 끝나면 KCC의 연간 석고보드 생산능력은 30~40%가량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KCC는 올해 도료부문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송 연구원은 KCC의 도료판매를 놓고 “지난해 현대기아차 등 완성차회사가 파업여파로 자동차생산에 차질을 빚으면서 도료판매가 줄었다”며 “올해도 여전히 자동차와 조선산업이 부진해 매출이 크게 늘기는 어렵지만 지난해 도료판매가 워낙 부진했기 때문에 올해 도료판매가 상대적으로 늘어나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료부문은 KCC의 전체매출에서 약 50%를 차지한다. KCC의 전체 도료매출 가운데 자동차도료의 비중은 30% 중반이고 건축도료와 공업도료, 조선도료는 도료매출에서 각각 20% 정도를 차지한다.

KCC는 올해 건자재부문에서 매출 1조5110억 원, 도료부문에서 매출 1조546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건자재부문 매출은 7.5%, 도료판매는 2% 증가하는 것이다.

KCC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6670억 원, 영업이익 351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5.1%, 영업이익은 7.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